카테고리 없음2016. 7. 21. 22:28

"가장 나쁜 피조물에 대한 두려움은 인간이 종속되어지는 공권력에 대한 것이다. 정부의 공권력에 사로잡히면 인간은 하나님에 대하여 두려워할 수 없다. 그들은 단지 살아가기 위한 걱정에 갇혀 있게 되며, 인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하나님에 대한 관계를 상실한다."

(도로테 죌레, 신비와 저항, 142)

 

이 말은 죌레가 토마스 뮌처의 신비주의에 대하여 분석하면서 한 말이다. 이것은 국가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말해야만 하는 정치신학의 가장 핵심 주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복음서에 보면 예수님에게도 이런 도전적인 질문이 들어왔었다. 물론 예수님은 지혜롭게 넘기셨지만.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이게 무슨 뜻인가. 그런데 정말 이것으로 충분한가.


Posted by 장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