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2019. 1. 8. 04:58

함께 가기를 간구하는 기도

(에스라 8:21-23)

 

주님,

함께 가게 하여 주옵소서.

인생은 멀고 험난합니다.

혼자서 갈 수 없고,

우리 목표는 빨리 가는 게 아니라

멀리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목적지까지 낙오 없이 도달하는 것입니다.

주님,

주님께서 우리를 공동체로 한 몸 되게 하신 뜻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날마다 주님 앞에서 스스로 겸비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평탄한 길을 간구하오니,

우리의 간구가 주님의 응낙하심을 입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가 길을 가는 동안 우리를 도우사

길 가는 것 자체가 복음의 증언이 되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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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2018. 12. 31. 17:56

올바른 것을 찾기(searching)를 간구하는 기도

(2:41-52)

 

우리가 마땅히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아시는 주님,

그래서 그곳에서 우리를 찾으시나,

우리는 때로 주님이 찾고 계신 곳에 있지 않습니다.

사춘기 예수는 자신이 마땅히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알았고

마땅히 있어야 할 곳에서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의 부모는 그가 있어야 할 곳을 알지 못하여

며칠이나 그를 찾아 헤맸습니다.

주님,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으며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는 지금 무엇을 찾고(search) 있습니까?

성장기에 있는 예수처럼

성장기에 있는 우리들,

주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운 존재가 되어가도록

올바로 성장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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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2018. 12. 27. 06:18

사랑의 이야기를 간구하는 기도

(1:39-45)

 

주님,

주님은 우리의 고통을 그냥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우리의 삶 속에 들어오셔서 우리를 구원해 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신 줄 믿습니다.

우리도 마리아처럼 순종의 도를 배워

주님의 사랑이 지금 여기

우리의 삶 가운데 구체적으로 임하도록

우리의 삶을 내어드리는 겸손한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사랑과 우리의 헌신이 만날 때

우리의 삶에는 사랑의 이야기가 아름다운 꽃처럼 피어날 것이고

그것이 향기로운 찬송이 되어

우리의 입가에 날마다 넘쳐나게 되리라 믿습니다.

주님,

오셔서 우리의 구원이 되어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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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2018. 12. 16. 14:26

기쁨과 즐거움을 간구하는 기도

(스바냐 3:14-20)

 

주님,

우리에게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선포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의 선포는 곧 약속이고 이유이고 목적입니다.

낙심되는 일과 두려운 일이 우리에게 닥칠지라도

우리가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이유는

주님께서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기뻐할 이유가 없고, 즐거워할 상황이 아니어도

주님께서는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말씀하셨기에

우리에게 곧 구원을 베푸셔서

기쁨과 즐거움을 선물해 주실 거라 믿습니다.

이것은 주님의 약속이기에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가 붙들어야 할 목적인 줄 믿습니다.

주님,

먼 데 계시지 아니 하시고 우리 안에 계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고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겠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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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2018. 12. 12. 22:44

패러독스를 넘어서기를 간구하는 기도

(누가복음 21:25-36)

 

주님,

세상의 일은 매우 패러독스합니다.

그래서 성령의 지혜가 없으면 주님의 뜻을 분별하기 어렵습니다.

주님, 세상의 패러독스를 넘어서기 위하여

우리를 깨어 있게 하시고

지켜 보게 하시고, 또한 기도하게 하소서.

이 세 가지의 지혜로운 행동이

세상을 이길 힘임을 믿습니다.

주님,

우리는 오시는 그리스도를 기다립니다.

그분이 다시 오셔서 구원의 완성을 이루실 때까지

세상 돌아가는 모든 일은 완성을 향해 달려가는 중입니다.

겸손과 여유와 믿음을 주셔서

이제 곧 오실 그리스도를

거룩함 가운데 기다리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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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2018. 12. 11. 11:00

멈추기를 간구하는 기도

(3:1-6)

 

주님,

멈추지 않으면 주님의 말씀을 들을 수 없고

말씀을 듣지 못하면 구원이 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 진리를 알지 못하여

멈추지 못한 채

하나님의 음성이 아닌 잡다한 음성을 듣느라

피곤에 지쳐 삽니다.

세례 요한이 빈 들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것처럼

우리도 광야로 나아가

적막한 시간 고립된 공간 속에서

오직 주님의 말씀을 듣게 하옵소서.

주님의 말씀만이 구원인 줄 믿사오니,

주여 말씀 하옵소서,

우리가 지금 멈추어 섰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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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2018. 11. 27. 07:22

기억으로 연결된 공동체를 간구하는 기도

(룻기 1:15-21)

 

주님,

주께서는 우리의 가장 깊은 곳,

우리의 기억 속에 머무십니다.

우리는 주님에 대한 그 기억을 통해서 연결됩니다.

나오미가 어려움 가운데 고향으로 되돌아 올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기억 가운데 주님께서 계셨기 때문이고,

그 기억을 고향 사람들과 공유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기억을 통해 나오미는 하나님과 연결되고,

공동체와 연결되어 생명을 보전할 수 있었습니다.

주님,

우리가 생명을 보전할 수 있는 것은

기억을 통해 하나님과, 그리고 공동체와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주님을 기억하는 일에 온 힘을 쏟게 하시고,

기억을 공유하는 공동체에 머물러

혹시 나의 기억이 흐려진다 할지라도

기억으로 연결된 공동체를 통하여 생명을 보전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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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2018. 11. 27. 07:18

다시 오시기를 간구하는 기도

(9:23-28)

 

주님,

우리는 주님을 기다립니다.

주님은 우리의 죄를 사하시려,

죄사함을 아버지께 허락 받으시려,

하늘에 오르셨습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때,

우리는 아버지께서

우리의 죄사함을 허락하셨다는 것을 알고,

기뻐하며 찬양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지금 오고 계시는 중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죄사함의 확신을 믿고

이 땅 위에서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갑니다.

간절히 기다리오니

주여 어서 오시옵소서.

오셔서 우리를 영원히 자유케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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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2018. 11. 26. 15:44

참여하는 신앙인이 되기를 간구하는 기도

(히브리서 10:19-25)

 

주님,

우리가 이렇게 신앙생활 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의 피와

예수님을 따라 피 흘린 신앙의 선조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것을 믿고 감사하는 신앙인들이라면

감사하는 말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도 우리의 삶을 다른 사람들을 위해 내어놓는

참여의 신앙이 뒤따라야 하는 줄로 믿습니다.

감사는 말에서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옮겨질 때 완성이 되나이다.

그러므로 예수의 피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된 우리는

믿는 도리의 소망을 굳게 붙잡고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그리스도의 날까지 예수 그리스도처럼 살기를 원합니다.

이 결단이 흔들리지 않도록

우리의 믿음을 날마다 굳세게 하옵소서.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18. 11. 26. 15:40

작은 메시아가 되기를 간구하는 기도

(삼하 23:1-7)

 

주님,

우리는 주님이 보내주시는 왕이신 그리스도를 기다립니다.

주님이 보내신 그분을 우리의 왕이요 메시아로 인정하고 믿습니다.

주님은 그분을 믿는 우리에게도 기름 부어 세상으로 보내시고

기름 부음 받은 자로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주님은 그분을 믿는 우리가 선한 왕처럼

여호와를 경외하고 연약한 자를 도우며

생명을 살리고 풍성케 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주님은 그분을 믿는 우리가 그 분 안에서 세워진 영원한 약속을 붙들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두려움 없이 살기를 원하십니다.

주님,

우리는 세상에 보냄을 받은작은 메시아입니다.

우리는 작은 메시아로서 주님께서 보내시는 참된 메시아의 오시는 길을

예비하길 원합니다.

그 일을 잘 감당하도록 다윗 왕에게 내리셨던 자비와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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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2018. 11. 1. 06:56

담대한 마음을 간구하는 기도

(1:17, 종교개혁기념주일)

 

주님,

500 여년 전 세상은 어둡기 그지 없었습니다.

눈을 뜨고자 했지만 눈을 떠도 어둠이 물러 가지 않아

눈을 뜨고 있으나 감고 있으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 세상에 사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었으나

주를 사랑하는 용감한 자들이 고통의 문을 열어젖혀

어둠 가운데 구멍을 내고

어둠 안으로 빛이 쏟아져 들어오도록 온 몸을 던졌습니다.

그 덕분에 억압 가운데 고통 당하던 자들은 해방의 기쁨을 맛보았고

빛을 비추이시는 주님을 온전히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500 여년이 지난 지금,

어둠이 다시 빛을 몰아내고 구멍을 막은 듯합니다.

주님,

우리는 또다시 어둠 속에서 고통 당하고 있습니다.

신앙의 선조들처럼 용기를 내어

성령으로 연합하여 어둠에 구멍을 내어

빛을 다시 비추도록 담대한 마음을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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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2018. 10. 21. 08:09

구원의 근거를 간구하는 기도

(5:1-10)

 

주님,

주께서는 주의 아들을 구원의 근거가 되게 하시고자

우리와 같이 육신을 입은 한 사람이 되게 하셨나이다.

주의 아들은 하나님이시지만

육신을 입은 사람으로서

주 앞에 나아와 심한 통곡과 눈물과 간구를 올리셨고

그 기도는 주님께 드린 거룩한 기도였나이다.

주의 아들은 하나님이시지만

고난을 통해 순종을 배워 온전한 구원을 이루시고

자기를 믿는 자를 주님께로 인도하셨나이다.

주여,

우리는 주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택하신 대제사장을

믿나이다.

그의 이름은 예수요, 그는 우리의 주님이시고, 그리스도이십니다.

오늘 그의 이름으로 인하여

새로운 육신을 입은 새 사람이 되었으니,

주여, 우리를 받아 주옵소서.

우리를 주의 백성, 주의 자녀 삼아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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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2018. 10. 15. 02:53

영혼의 자유를 간구하는 기도

(10:17-31)

 

주님,

우리는 재물 때문에 근심해서 돌아간

부자 청년과 다를 바 없습니다.

우리의 영혼이 재물에 매어 있어

영생을 찾는 일에 관심이 없고

고통 당하는 자들에게 눈길조차 주지 못하며 삽니다.

재물에게서 영혼을 자유케 하는 일은

우리의 힘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주님의 능력으로만 가능한 것임을 고백하오니,

주여, 우리의 영혼을 자유케 하옵소서.

그래서 우리의 눈이

무용해보이지만 주님의 숨결이 담긴

아름다운 것들에 머물게 하옵소서.

오직 주님만이 우리의 구원이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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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2017. 10. 12. 08:40

지성소로 나아가기를 간구하는 기도

(시편 7:1-17 / 히브리서 9:1-12)

 

주여, 지성소로 나아가나이다.

나의 의와 나의 성실함이 아닌,

그리스도의 의와 그리스도의 성실함에 힘입어

주께서 계신 지성소로 나아가나이다.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에 주와 거룩한 계약을 맺어

주를 창조와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식하고 인정한 것처럼

우리도 그리스도의 십자가 아래서

그리스도의 보혈로 거룩한 계약을 맺어

주를 창조와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식하고 인정하나이다.

이제 대제사장으로 오셔서

그의 피로 단 번에 영원한 속죄를 행하시고

주께로 가는 길을 여신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우리의 신앙의 최종 목적지요 지성소인 천국으로

우리를 이끌어 주옵소서.

거기서 주와 함께 영원히 살기 원하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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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2017. 10. 10. 20:51

벧아웬에서 돌이켜 벧엘로 가기를 간구하는 기도

(아모스 5:4-6)

 

주님, 불의한 길을 버리고 주님께 돌아옵니다.

주께서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너그럽게 용서한다는 그 말씀에 의지해서 주님께 돌아옵니다.

주님을 찾지 못하고, 벧아웬의 길로 갔던 우리들 용서하옵소서.

이 시간, 허무한 것, 무가치한 것을 따라갔던 우리들이

벧엘에 임재하신 하나님을 다시 만나고자 마음을 돌이켜 왔사오니,

우리를 만나 주옵소서.

주님의 임재 가운데 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삶의 순간이고,

우리의 인생에 가장 큰 위로이고 힘이라는 것을 깨닫는 하옵소서.

무슨 일을 만나든지

주님을 찾으면,

주님께로 돌아가면

반드시 살 길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아멘.


Posted by 장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