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2022. 9. 9. 06:11

서로 문안하기를 간구하는 기도

(롬 16:1-16)

 

갈등이 있어 평화를 잃어버렸던 로마교회를 보듬기 위해서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이 거룩한 편지를 로마교회에 전했던 바울,

그리고 이 편지가 우리들에게 성경으로 전해진 것에 대해서

무한히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살면서 갈등에 휩싸일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들이지만

주님께서 갈등으로 인해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는 것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평화의 길로 나아가기를 원하시는 줄 믿습니다.

그리스도의 몸이 평화롭지 못하면

이 땅의 그 어느 존재도 평안 가운데 살아갈 수 없습니다.

복음으로 새로운 존재로 거듭난 이들이 평화롭게 지내지 못한다면

이 땅의 그 어느 누가 평화를 말할 수 있겠습니까.

주님,

우리도 로마교회처럼 평화를 갈망하게 하시고

평화로운 교회, 든든한 교회를 세워 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문안하는 것임을 알게 하옵소서.

이 말씀이 능력이 되어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 우리도 우리 삶 속에서

무관심한 마음과 게으름을 내려놓고

부지런히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인 지체를 살펴

서로 문안하는 사역에 헌신하게 하옵소서.

십자가 위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문안을 온 몸으로 전달해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