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2021. 4. 21. 07:03

냉소와 비관을 물리치기를 간구하는 기도

(눅 24:44-49)

 

주님, 어쩌다 보니

우리는 비관과 냉소가 판을 치는 시대에 살게 되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살아가다 보면

우리도 비관과 냉소에 휩쓸려

폭력과 혐오와 극도의 이기주의에 물들게 생겼습니다.

주님, 부활을 통해

제자들이 가졌던 비관과 냉소의 마음을 물러가게 하시고

그들에게 새소망을 가져다주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새소망을 부어 주옵소서.

부활 신앙 안에서

우리의 삶 전체가 기도 안에 있기를 원합니다.

하루를 시작할 때 그리고 하루를 마칠 때 만이 아니라

하루 종일 매순간마다 내가 행하려는 일, 내가 맞닥뜨린 일을

하나님의 은혜 안에 두기 위하여 짧은 기도를 끊임없이 드리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열어 주시면, 주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시면

그 일이 성공했든 실패했든 상관없이

무슨 일이든지 거기엔 감사와 소망이 넘치게 될 줄 믿사오니,

주여,

우리의 삶을 엄습해 오는 비관과 냉소를 물리쳐 주시고,

감사와 평안을 선물로 주옵소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셔서

우리에게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망을 가져다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