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2021. 3. 24. 01:52

예수 그리스도를승계하기를 간구하는 기도

(요한복음 12:20-26)

 

주님,

우리는 주님을 따른다고 하면서 어떠한 모양으로 주님을 따르고 있습니까.

혹시, 우리는 호가호위하는 것처럼

주님의 권세를 빌리기 위하여 졸졸 따르고 있기만 한 것 아닙니까?

‘나를 따르라’는 주님의 부르심은

우리의 존재가 변화하는 것이요,

주님의 존재 자체를 계승하는 것임을 잊지 말게 하옵소서.

주님은 주님의 권세를 우리에게 승계하게 하시어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도록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주님, 그렇기에

우리는 주님처럼 영광 받을 것이지만 동시에 필연적으로 고난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좋아하는 일, 우리의 마음에 내키는 일,

우리의 능력이 허락하는 일만 할 수 있는 것을 훨씬 넘어

주님께서 우리에게 계시하신 그 모든 일,

비록 그것이 우리를 죽음으로 이끈다할지라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처럼 순종으로 응답할 수밖에 없는

그리스도인임을 고백합니다.

주님, 예수 그리스도를 승계하여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두려운 일이 아니라 영광스러운 일이요,

고난을 당하여도, 비록 죽임을 당하여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와 동일한 부활의 영광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믿음 위에 굳세게 하시고,

용기와 자부심을 가지고 이 타락한 세상에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리며 살아가는

주님 나라의 당당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십자가 위에서 “나를 따르라”는 것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시며

이 세상에 구원을 가져다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