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2016. 7. 1. 08:49

호산나를 간구하는 기도

(막 11:1~11)


호산나,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우리를 구원하소서.

우리를 형통케 하소서.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들어오시는 이는 정의와 겸손의 왕이시나이다.

주는 로마황제나 로마장군처럼 군마를 타고 오지 않으시고, 나귀 새끼를 타고 오시나이다.

그들은 힘과 폭력으로 세상을 정복하고 거짓 평화를 전해주나,

나귀 새끼를 타고 오시는 왕은 겸손과 사랑으로 우리를 섬기시며 하늘의 참 평화를 가져다 주시나이다.

주여, 세상의 욕망과 정욕이 투영된 호산나를 외치지 말게 하옵소서.

그런 호산나를 외치는 자는 결국 성난 군중으로 돌변하거나 주를 떠나게 될 것이니이다.

주여, 나귀 새끼를 타고 오시는 이가 전해주는 정의와 겸손을 사모하며 호산나를 외치게 하옵소서.

힘과 폭력에 의한 구원과 형통을 물리쳐 주시고, 오직 정의와 겸손이 깃든 구원과 형통을 베풀어 주옵소서.

호산나,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우리를 구원하시고 형통케 하옵소서.

아멘.

Posted by 장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