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2016. 1. 23. 05:45

엄마의 자궁

 

엄마의 자궁을 얕보지 마라.

엄마의 자궁만큼 신성한 곳이 이 세상에 있더냐.

생명은 신성한 곳에서만 잉태되느니라.

에덴동산이 타락했을 때조차도

엄마의 자궁은 신성하게 보존되었느니라.

하느님은 에덴동산을 엄마의 자궁으로 옮겨 놓았느니라.

엄마의 자궁을 얕보지 마라.

엄마의 자궁이 없었다면

에덴동산 이후의 역사는 이미 존재하지 않았느니라.

태초에 시작된 생명의 역사가 소멸되지 않은 것은

모두 엄마의 신성한 자궁 덕분이니라.

엄마의 자궁이 존재하는 한

생명은 끊이지 않을 것이니라.

이렇게 신성한 엄마의 자궁을 더럽히는 자,

그런 자는 엄마의 자궁에서 잉태된 자가 아니니라.

그런 자를 일컬어 우리는

'사탄'이라 부르나니

그는 생명을 모르느니라.

엄마의 자궁에서 '생명'으로 잉태된 이들이여,

생명을 누릴지니라.

엄마의 자궁을 갈망하고 사랑할지니라.

네 생명이 어디에서 잉태되었는지

잊지 말지니라.

엄마의 자궁이 네 생명의 근원이니라.

신성한 엄마의 자궁에서 '생명'으로 잉태된 너는

신성한 존재이니라.

엄마의 자궁을 얕보지 마라.

네 생명을 잉태한 엄마의 자궁이 바로

에덴동산이니,

거기에 하느님이 거하시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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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장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