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와 신앙2011. 8. 30. 06:15

설상가상(雪上加霜): 눈 위에 서리가 덮인 격이라는 뜻 / 어려운 일이 연거푸 일어남


계속해서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때 많이 쓰는 표현으로, 흔히 '엎친 데 덮친 격', '엎친 데 덮친다'등으로 풀어 씁니다. 속담 가운데 '재수 없는 놈은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와도 의미가 통합니다. 같은 뜻의 한자 성어로는 '병을 앓는 동안에 또 다른 병이 겹쳐 생긴다'는 뜻의 병상첨병(
病上添病)이 있습니다. '비단 위에 꽃을 더한다'는 말로, 좋은 것 위에 더욱 좋은 것을 더함을 비유한 한자 성어 '금상첨화(錦上添花)'와는 정반대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면 우리는 오해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떠나셨나 하고 말이죠. 그건 불신앙입니다. 하나님께서 계시고 안 계시고는 어떠한 일에 의해서 판가름 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존재하시는 하나님 자신에 의해서 판가름 나는 겁니다. 좋은 일만 가득하면, 즉 금상첨화면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는 거고, 설상가상이면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지 않는 건가요? 이건 하나님을 전혀 모르는 불신앙입니다. 현재 인생이 설상가상이라고 생각되십니까? 기도의 끈을 더 굳게 붙잡으십시오. 현재의 인생이 금상첨화이십니까? 고개를 더 숙이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십시오. 십자가에서 부활을 본 우리 그리스도인은 설상가상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습니다. 모든 일이 다 주의 손에 있으니 주의 뜻대로 되지 않겠습니까? 주님의 뜻은 언제나 생명이 넘치는 일이니, 결국 모든 것이 다 잘 될 겁니다. Alles Gute! (독일어인데 영어로는 ‘Everything will be fine!’이고 한국말로는 모든 일이 다 잘 될 겁니다.’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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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장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