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2018. 11. 1. 06:56

담대한 마음을 간구하는 기도

(1:17, 종교개혁기념주일)

 

주님,

500 여년 전 세상은 어둡기 그지 없었습니다.

눈을 뜨고자 했지만 눈을 떠도 어둠이 물러 가지 않아

눈을 뜨고 있으나 감고 있으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 세상에 사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었으나

주를 사랑하는 용감한 자들이 고통의 문을 열어젖혀

어둠 가운데 구멍을 내고

어둠 안으로 빛이 쏟아져 들어오도록 온 몸을 던졌습니다.

그 덕분에 억압 가운데 고통 당하던 자들은 해방의 기쁨을 맛보았고

빛을 비추이시는 주님을 온전히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500 여년이 지난 지금,

어둠이 다시 빛을 몰아내고 구멍을 막은 듯합니다.

주님,

우리는 또다시 어둠 속에서 고통 당하고 있습니다.

신앙의 선조들처럼 용기를 내어

성령으로 연합하여 어둠에 구멍을 내어

빛을 다시 비추도록 담대한 마음을 주옵소서.

아멘.


Posted by 장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