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와 신앙2011. 11. 23. 23:55

운용지묘(運用之妙) : 모든 것을 운용하는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말


여진족이 세운
나라 대군이 남쪽으로 밀고 내려와 송나라 수도 개봉을 함락시켰습니다. 황제 휘종과 그 아들 흠종 그리고 황후 고관들이 사로잡혀 북방으로 끌려갔습니다. 이로써 송나라는 사실상 멸망한 것입니다. 이 때까지의 9 168년간을 北宋(북송)이라 하고 흠종의 동생인 고종이 강남으로 난을 피해 항주에 도읍하여 송나라를 이은 후부터 남송이라고 합니다. 이때 남쪽으로 내려가지 않고 금나라에 항전한 사람이 宗澤(종택)이었습니다. 그의 휘하에 악비(岳飛)라고 하는 젊은 장수가 있었는데 그는 농민 출신이었지만 힘이 장사에다 지혜까지 갖춘 자였습니다. 어느 날 종택이 악비가 세운 계획을 보고 말했습니다. “자네는 용맹과 재능은 있으나 군의 진영을 짜는 방식이 조금 약한 것 같네.” 그러자 악비는 기죽지 않고 말했습니다. '진을 친 후에 싸운다는 것은 병법의 기본상식입니다. 그러나 운용의 묘는 자기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運用之妙在一心).” 악비는 이 말대로 금나라와 싸워 큰공을 세우고 명장으로서 이름을 날리게 되었습니다. 전쟁에서는 병법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사기와 임전 자세도 중요함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송사(宋史) 악비전(岳飛傳)-

 

사실,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려 있습니다. 늘 마음이 문제입니다. 마음이 내켜야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성경 말씀도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라(잠언 4:24).”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음이 믿어야지 손과 발이 믿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손과 발()은 예배 당에 와 있는데 마음은 딴 데 가 있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몸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있는 곳에 몸이 있는 법입니다. 육체는 내 마음과 따로 놀 수 있어도, 마음은 육체와 절대로 따로 놀 수 없습니다. 로마서에는 이런 말씀도 있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10:10). 마음이 믿어야 입술에서도 올바른 고백이 나오는 법입니다. 입술은 허튼 소리를 할 수 있어도, 마음은 허튼 소리를 하지 못합니다. 입술로만 주여, 주여!”한다고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복음서에서도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마음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하나님께 두어야 합니다. 무슨 일이든지 억지로 하지 마십시오. 마음 내키는 일을 하십시오. 주의 일을 하는데 마음 내켜 할 수 있도록 마음을 지켜 달라고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하십시오. 마음이 합한 일을 해야 선한 열매가 열립니다. 마음이 합한 일을 해야 협력하여 선을 이루고 덕을 끼칠 수 있습니다. 마음 내키지 않는 일은 하면 탈이 납니다. 우리 모두 마음을 모아서 주의 일을 합시다. 주님, 우리의 마음을 지켜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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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장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