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와 신앙2011. 12. 6. 06:52

호시탐탐(虎視眈眈): 호랑이가 눈을 부릅뜨고 노려본다는 말 / 어떤 일에 대비하여 방심하지 않고 기회를 노린다는 뜻


주역
64괘중에 ''라는 괘가 있는데 아래턱을 가리키는 말로 기른다는 뜻이 있습니다. 괘형은 두 양이 위아래로 있고 마음이 가운데 끼어 있는 형상으로 마치 사람이 입을 벌린 모습과 비슷합니다. 따라서 괘덕으로 보더라도 이것은 음식을 먹음으로써 사람의 몸이 길러진다는 뜻이 생겨난 것입니다. 이괘의 효사에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거꾸로 길러지는 것도 길하다. 호시탐탐하여 그 욕심을 좇아가면 허물이 없다.” 이괘는 인간 세상의 계급에 비유한다면 위로는 천자를 보좌하고 아래로는 백성들을 기르는 위치인 대신에 해당됩니다. 따라서 혼자의 힘으로는 천자를 보좌하고 백성들을 기르는 일은 물론이고 자기 자신의 몸조차도 추스르기 어렵습니다. 천자와 백성의 도움이 반드시 있어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위에 있는 사람이 호랑이가 눈을 부릅뜨고 노려보는 것처럼 하여 위엄을 갖추고 행동한다면 아랫사람들 또한 그를 받들게 될 것입니다. -주역(
周易) 경문(經文)-

 

긴장을 늦출 때 사고가 납니다. 그런데 어떻게 한 사람이 긴장을 늦추는 일 없이 평생 살 수 있습니까? 스트레스 받아서 일찍 죽게 될 겁니다. ‘호시탐탐은 두 가지의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하나는 긴장을 늦추지 말고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고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귀 기울이는 것, 즉 기도를 멈추지 않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행동 거지 하나하나에 신경을 써서 위엄과 존귀 가운데 살아가는 겁니다. 그리스도인은 기본적으로 눈을 부릅뜨고 사는 존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내 안에 살고 계신 주님의 음성에 눈을 부릅뜨고 귀기울이고, 세상을 향해서는 주님의 말씀대로 살면서 하나님의 이름에 먹칠하거나 실 없는 사람으로 보이기 않기 위해서 눈을 부릅떠야 합니다. 세상이 준 이름,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은 참으로 귀한 이름입니다. 귀한 이름은 귀한 줄 알고 귀하게 보존해야 귀해지는 겁니다. 눈을 부릅뜨고 삽시다. 눈을 부릅뜨는 건 긴장을 늦추지 말라는 뜻임을 다시 한번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께 긴장을 늦추지 말고, 세상에 대하여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도우시고, 세상이 그리스도에게로 인도될 것입니다. ‘호시탐탐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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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장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