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21. 8. 2. 13:40

[백신을 이용한 생명정치(biopolitics)]

 

아감벤의 '호모 사케르' 개념을 응용하여 적용해 보면, 현재 발생하고 있는 백신 접종 논란은 분명 '생명정치'의 일환이다. 현대 정치는 인간을 '벌거벗은 생명'으로 만들어 통치 하려는 기획에 몰두한다. 현대 정치는 '정치' 자체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본주의'와의 상관관계 속에서 존재한다. 즉, 정치와 자본주의는 '한 몸'처럼 맞물려 돌아간다.

 

벌거벗은 생명, 즉 몸뚱어리(신체)만 남은 인간은 그 몸이라도 지켜내기 위해 정치와 자본이 만들어내는 백신에 목을 맨다. 정치와 자본은 이윤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신체를 지배한다. 현재 백신 정치가 정부와 자본에 의해 주도되는 이유는 백신이 가장 큰 이윤을 남기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생명정치에서 신체는 매우 중요하다. 신체가 남아 있어야 그 신체를 통해서 이윤을 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현대의 공중보건은 사회 구성원들의 신체를 보호하는데 집중한다. 신체가 있어야 그 신체에 각종 약물 투여하고 장신구를 소유하게 만듦으로 인하여 지속적인 이윤을 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감벤은 말한다. "우리가 고려해야 할 또 다른 사안은 모든 보편적인 신념과 신앙의 붕괴다. 이제 인간은 스스로를 모든 대가를 치르더라도 지켜야 하는 단순한 생물학적 존재라고만 여기고 그 외에는 어떤 것도 믿지 않는 것 같다(<얼굴 없는 인간>, 52쪽).

 

이는 실제로 경험하는 현상이다. 바이러스 팬데믹이 발생했을 때, 모든 종교시설은 폐쇄되었다. 부활절도 성탄절도, 또는 석가탄신일도 지킬 수 없었다. 신체를 보호해야 한다는 신념이 신앙을 넘어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신체를 해칠 수 있는 그 어떤 신념이나 신앙도 거부당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들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생명정치'에 얼마나 길들여졌는가를 알려주는 지표이다. 현대인은 어느 새 자기 스스로를 '벌거벗은 생명'으로 전락시키고 만 것이다. 이제 마지막 남은 몸뚱어리 하나를 지켜내는 것이 인생의 목표가 된 듯하다. 바로 이것이 현대 정치의 통치 기술인 것을 알지 못한 채 말이다.

 

이는 북한과의 대치 국면, 안보 문제를 빌미 삼아 국민들을 길들였던 독재시대의 통치술과 별반 다르지 않다. 신체의 건강에 대한 염려, 벌거벗은 생명에서 비롯된 근본적인 두려움을 이용하여 사람들의 신체에 백신이라는 안정제를 주입하여 이윤을 극대화하려는 현대의 기만적 통치술에 불과하다.

 

자본주의(Capitalism)은 '자본(capital)'을 '최우선(ism)'으로 생각하는 체제이다. 지금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자본주의는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정교화되어 사람들의 신체를 착취하고 있다. 생명정치에 적극 이용되고 있는 제약회사의 최고의 목적은 '자본(이윤)'이다. 결코 인간의 생명이 아니다. 백신은 인간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기획된 공중보건이 아니라 이윤(자본)을 위해 고안된 공중보건 방식이다.

 

생명정치에 동원되는 현대 의학은 절대로 '치유(병 자체가 없어진 상태)'를 목적으로 활동하지 않는다. 신체적 생명의 연장을 목적으로 활동한다. 그래야 지속적으로 신체를 통해 이윤을 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자본가들에게 가장 큰 이익을 안겨 주기 때문이다.

 

팬데믹을 통해 가장 우려되는 것은 백신접종을 빌미로 현재 지구상에서 발생하고 있는 더 중요하고 긴급한 문제들이 가려진다는 데 있다. 경제적 불평등, 기후위기, 생명정치적 기획 등, 현재 지구인들은 엄청난 생명의 위기를 경험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백신 정치에 의해 가려지고 있다. 그리고 오히려 백신 정치로 인하여 사람들은 생명정치에 더 길들여지고 있다.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서 사람들에게 자연적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방식을 알려주기 보다 (가령, 비타민 C 나 zinc, 비타민 D, sunshine, 좋은 물, 운동, 기도), 무조건 백신을 맞으라고 하는 것은 모든 이들에게 백신을 접종시켜야 이윤이 극대화되기 때문일 뿐이다. 건강한 사람들은 자체 면역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바이러스를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다.

 

우리가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은 현대 정치는 인간의 생명을 위하지 않고 자본을 위해 봉사한다. 그리고 생명정치는 인간의 생명을 모두 벌거벗은 생명으로 만들어 신체만을 남겨놓을 뿐, 인간의 존재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들어 신체를 통해서 이윤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러한 현대 생명정치의 메커니즘을 알지 못하면, 우리는 모두 자발적으로 자신의 신체를 자본가의 이윤을 위해서 갖다 바치는 자본주의의 신실한 신앙이 될 뿐이다.

Posted by 장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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