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2021. 9. 1. 04:13

낙심하지 않기를 간구하는 기도

(고후 4:1-18)

 

주님,

우리는 낙심하기 참 쉬운 시절을 살고 있습니다.

낙심하기 쉬운 시절에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는 사도 바울을 통한 복음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겨봅니다.

자유와 자본이 지배하고 있는 이 시대에

세상은 우리더러 자기 자신과 돈에 집중하라고 다그치지만

우리는 그러한 세상에 굴하지 않고

오직 자기 자신을 죽음에 넘겨주어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집중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부름을 받았고 우리는 보냄을 받았습니다.

우리 마음대로 사는 인생이 아니고

돈에 이끌리는 인생이 아닙니다.

자유와 자본의 가치를 아무런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다 보니

우리는 어느새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길을 잃었으며

낙심하는 날이 많고 우울한 날이 많아졌습니다.

주님,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워 주소서.

복음에 집중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할 때 우리는 종말론적인 시간, 하나님의 시간을 살면서

우리는 낡아지는 것이 아니라 날로 새로워지고 아름다워지며 완성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줄로 믿습니다.

믿음으로 복음을 굳게 붙들고 낙심할 겨를 없이

좋은 마음을 가지고 기쁨과 소망 가운데 살아가는

소명과 사명을 받은 믿음의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하여 자기 자신을 내어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