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2023. 6. 14. 06:00

쉐마신앙을 간구하는 기도

(창세기 11:27-12:9)

 

주님,

이 세상은 계속하여 눈의 문화를 발전시켜

우리를 그저 추종자에 머물게 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아브람을 택하여 아브라함이 되게 하시고

믿음의 아버지가 되게 하신 이유는

눈의 문화에서 벗어나 귀의 문화로 나아가 지도자가 되라고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

우리는 쉐마를 상실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기갈 중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추종자만 넘쳐날 뿐

지도자가 없어 세상은 혼란스럽고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주님, 오늘 말씀을 들은 우리들,

당장 우리의 눈을 현혹시키는 것들로부터 조금씩 멀어지게 하시고

고요한 가운데 세밀하게 들려오는 주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우리의 귀를 열어 주옵소서.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에 앞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들의 말에

먼저 귀 기울일 줄 아는 사랑을 가지게 하시고,

그것이 쌓여 결국 부드런 주님의 음성을 밝히 알아듣는

영성에 도달하게 하시며,

그로 인하여 추종자가 아니라 지도자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깨닫는 믿음의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여

십자가 위에서 죽으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셔서

우리의 구세주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