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는 말씀을 붙들기를 간구하는 기도
(에스겔 16:1-16)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
우리가 살아 숨쉬길 바라시며
간절한 마음으로 우리를 품에 안아 주시는 주님,
우리는 지금 ‘알 수 없는 영역’에 들어와 있어
두려움과 불안에 사로 잡혀 있습니다.
힘을 모아 이 어려운 시대를 극복해보려고
온 인류가 노력하고 있지만,
우리의 지혜와 손은 너무도 짧아
이 ‘알 수 없는 영역’을 다 알지 못합니다.
이 알 수 없는 영역에 덩그러니 붙박여 있는 우리들,
두려움과 불안 가운데에서 힘을 낼 수 있는 것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어떠한 모양으로든 품에 안아 주시는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주님, 어려운 때일수록, 두려움과 불안이 몰아쳐 올 때일수록
주님의 말씀을 붙들게 하옵소서.
거기에 생명이 있고 구원이 있음을 잊지 말게 하셔서,
죽음에서까지도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께서
이 알 수 없는 영역에서 두려워하고 불안해하고 있는 우리를
능히 구원하실 것을 믿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주님의 그 사랑의 손길을 갈망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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