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2022. 7. 12. 22:21

선한 이웃을 간구하는 기도

(눅 10:25-37)

 

선하신 주님,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통해

우리가 진정으로 어떠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는 선한 사마리아인이 아니라

강도 만난 자입니다.

선한 이웃이 없다면 이미 죽었을 존재인데,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다가오셔서 선한 이웃으로서

우리의 생명을 살려주신,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주님, 우리 자신을 높은 자리에, 강자의 위치에 놓는 자 되지 말게 하시고

언제나 약자의 위치에서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그러한 겸손한 마음과 행동이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깨닫는 통로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말게 하소서.

팬데믹을 지나면서

이 땅의 교회들이 모두 강도 만난 자처럼 거반 죽게 되었습니다.

선한 이웃이신 주님의 자비가 더욱더 간절히 필요한 시절입니다.

주여, 교회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주님께서 선한 이웃이 되어서 교회를 다시 살려주실 줄 믿습니다.

우리도 조금 더 힘을 내어

주님의 몸된 교회를 회복하는 데 헌신하게 하옵소서.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는 말씀을 온 몸에 새겨

우리의 몸으로 교회를 섬기게 하옵소서.

선한 이웃으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