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우리를 사해주옵소서
주님,
죽는 방법이 참 다양합니다.
이렇게 죽는 방법을 다양하게 만드신 주님의 지혜에 감탄하며, 그 지혜를 찬양합니다.
아이들이 방바닥을 뒹굴고 있습니다.
급기야 어제 작은 아들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심심해 죽겠다며,
컴퓨터 게임하는 것도 싫증난다고 했습니다.
온 세상이 죽을 지경입니다.
그동안 그렇게 많은 죽음이 있어 왔지만,
눈 하나 깜짝 안 하던 사람들이
죽을 것 같아 안달하고 있습니다.
주님, 죽는 방법 중에
'심심해서 죽는 방법'을 창조하신,
그 기발한 지혜에 감탄할 따름입니다.
주님,
이제, 심심한 우리를 사해주옵소서.
주님의 자비와 은총 없이
우리가 어떻게 이 죽음의 권세에서 벗어날 수 있을런지요.
주님,
이제 그만 심심한 우리를 사해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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