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2019. 3. 19. 08:57

이땅에서 하늘처럼 살기를 간구하는 기도

(요한계시록 1:7)

 

시간을 창조하신 주님,

우리는 주께서 창조하신 시간 안에서 삽니다.

우리가 주의 시간 안에 산다는 것은

주 안에서 산다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인한

새창조의 시간, 종말론적인 시간이라는

거듭남의 경험 없이는

우리는 여전히 주의 시간이 아닌

세상의 시간을 살며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낼 것입니다.

주님,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첫째 부활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한 그리스도인은

살아가는 시간이 세상 사람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땅에서 하늘처럼 사는 신비한 자들입니다.

주님, 우리의 삶이, 우리의 교회 공동체가

그 신비 안에서

하나님 나라의 역동적인 정의와 사랑을 드러내는

주의 신실한 자녀의 삶이 되게 하옵소서.

아멘.


Posted by 장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