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2024. 8. 15. 05:57

치유를 간구하는 기도

(막 5:21-43)

 

우리를 치유해 주시는 주님,

혈루증 여인이 가졌던 간절한 마음을

우리도 갖고 싶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간절함이 아니라 무력한 마음을 갖는 바람에

한숨과 불평만 입에서 나올 뿐

우리의 발걸음이 주님 앞으로 향하지 못합니다.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주님이 지금 바로 우리 앞에 와 계신 데도

우리는 주님의 옷깃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님,

우리는 우리를 괴롭게 하는 문제에 매몰되어 있어

눈을 들어 주변을 바라보지 못하고 삽니다.

가치 있고 소중한 것들을 소홀히 하고 무시하고 꺼려합니다.

그렇게 무력한 삶을 살다보니

우리는 주님의 그 치유하시는 은총,

우리를 구원하시는 그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지 못하고 삽니다.

이 얼마나 큰 생명의 낭비입니까.

주님, 우리에게 야이로와 혈루증 여인의 말씀을 들려주셨사오니,

무력감 대신 간절함을 갖게 하시고

나의 문제를 해결하러 가는 길에 놓여있는

너의 문제를 보듬어 안을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옵소서.

따뜻한 마음으로 우리를 품어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