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2020. 11. 10. 06:40

하나님의 약속, 하나님의 돌보심으로의 귀향을 간구하는 기도

(창세기 31:1-55)

 

주여, 이민자였던 야곱은 귀향을 꿈꿨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식솔들을 거느리고 귀향을 감행했지만,

중간에 장인 라반과의 갈등을 통해

그가 진정으로 귀향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꿈꾸는 귀향은 어떤 귀향입니까?

물리적 귀향을 꿈꿀 것이 아니라,

우리도 야곱처럼 영적인 귀향을 꿈꾸게 하옵소서.

먹고 사느라 힘들고 지쳐 우리가 잃어버리고 사는

‘하나님의 약속, 그리고하나님의 돌보심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어린 시절의 추억보다 더 원초적인 기억은

하나님의 약속이고 하나님의 돌보심인 것을 깨달아 알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무엇을 할지, 어디를 갈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 안에 있는 지, 하나님의 돌보심을 믿는지가

훨씬 더 근본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아,

미스바에서 일어났던 라반과 야곱의 언약,

그리고 미스바에서 일어났던 사무엘과 이스라엘의 회개의 역사를 기억하게 하셔서

우리의 삶 가운데서도 미스바에서의 언약과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소서.

우리에게 약속을 주신 하나님,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버지 하나님의 약속과 돌봄 안에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가

사흘만에 부활하여서 모든 인류와 피조물의 소망이 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