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2020. 11. 23. 17:47

마리아와 마르다 기도

(누가복음 10:38-42)

 

주님, 마리아와 마르다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는 마리아 신앙이 더 좋은 것인가, 마르다 신앙이 더 좋은 것인가를 논하려 하지만, 그 부질없는 행동을 내려놓고 주의 말씀을 듣기 원합니다.

마르다의 섬김은 정말로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마르다와 같은 섬김(사역)을 하면서

마르다가 저지르는 실수를 동일하게 저지르며 삽니까.

공동체로부터 소외되어 근심과 염려에 쌓이기 일쑤이고,

주님이 우리를 섬기러 오신 것이지,

우리가 주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까먹고

엉뚱한 믿음에 싸여 불평과 걱정 속에 삽니다.

주님, 주님께서 우리를 섬겨주시니 우리에게 무슨 걱정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이 믿음 안에 머물게 하옵소서. 이 좋은 것을 날마다 선택하게 하옵소서.

염려와 근심을 내려놓을 수 있는 신실한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를 세워 나가게 하시며,

사역을 하느라, 사느라, 너무 힘주어 살지 말게 하시며,

오직 주님께서 우리를 먼저 섬겨주셔서 우리가 평안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믿는, 그 믿음 안에 거하게 하옵소서.

십자가 위에서 생명 다해 우리를 섬겨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