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2022. 11. 9. 06:33

믿음으로 살기를 간구하는 기도

(롬 1:17-32)

 

바울의 입술을 통해 애정 어린 마음으로 로마교회를 다독이신 주님,

우리도 동일한 사랑으로 다독여 주시는 줄 믿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비참한 현실을 돌아보는 이유는

의기소침하거나 자괴감을 느껴야 하거나 자포자기 하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가 얼마나 아름다운 존재인지를 자각하고

의인으로 다시 거듭나기 위함임을 믿습니다.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주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신 아름다운 구원의 역사를

우리가 망가뜨리지 않도록

자신감을 가지고 믿음으로 살아가도록 우리를 도와주소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진리의 일이 되게 하소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하는 진리가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우리가 비참한 현실을 마주하게 되더라도

서로의 존재를 비난하거나 비방하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 위에서 온 몸으로 우리를 사랑해 주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서로를 보듬게 하시고

평화를 일구어 나가는 믿음의 자녀들이 되게 하옵소서.

주여,

우리의 삶 자체가 영광송이 되게 하소서.

감사와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오직 주님께만 올려드립니다.

“겨 묻은 개여, 똥 묻는 개를 나무라지 말라.”

주여, 우리 가운데 평화를 주옵소서.

우리가 서로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부어주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셔서

온 우주만물의 주님의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