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2022. 8. 28. 04:11

기뻐하는 자가 되기를 간구하는 기도

(예레미야 1:4-10, 누가복음 13:10-17)

 

주님,

우리는 자꾸 우리 자신을 특별한 위치에 올려 놓으려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 우리 일상에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가 기쁨으로 다가오지 못하고

오히려 분노로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주님,

우리는 그저 주님이 우리를 위해 하시는 일들에 대하여 기뻐하는 자가 되기 원합니다.

우리가 예레미야처럼 드라마틱한 소명을 받지 못했다 하더라도,

우리가 예수님처럼 기적을 베푸는 일을 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우리는 여전히 주님이 사랑하시는 주님의 자녀들입니다.

우리는 평범하지만, 단순히 평범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온 무리처럼 그가 하시는 모든 영광스러운 일을 기뻐하는 사람들입니다.

작은 일 하나에도 서로 축하해 주고 격려하고 기뻐할 수 있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이 아닙니다.

어쩌면, 이 일이 드라마틱한 소명을 받고, 기적을 베푸는 일보다 더 어려운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님,

평범한 우리의 일상을 세심히 들여다보며,

깨알같이 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기뻐하고 또 기뻐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큰 기쁨 하나보다

작은 기쁨 여럿이 우리의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구원을 베풀어 주시오니,

주여, 우리가 기뻐하나이다.

우리의 기쁨이 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