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은 엄마다
눈물은 엄마다
눈물에는 엄마가 들어있다
힘들어 눈물 흘릴 때
눈물 속 엄마는 두 뺨 쓰다듬으며 위로해 주신다
기뻐 눈물 흘릴 때
눈물 속 엄마는 핑그르르 밝게 웃어주신다
엄마 사진 지니고 다니지 않아도
내 삶에 가장 중요한 순간
내 삶에 가장 어려운 순간
내 삶에 가장 행복한 순간
엄마는 늘 나와 함께 계신다
그래서 난 엄마가 보고 싶을 때
눈물을 흘린다
눈물은 엄마를 기억한다
눈물을 흘리면 엄마가 나온다
내 눈물은 엄마다
사람들은 "엄마"라는 단어를 들으면, 그리고 그 단어를 떠올리면
영락없이 눈물을 흘리는 것 같습니다.
눈물이 엄마고, 엄마가 눈물인 것 같습니다.
'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뱀에게 (1) | 2011.05.16 |
---|---|
<창조문학> 등단 당선작 (2) | 2011.05.01 |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1 (1) | 2011.04.18 |
배꼽 (3) | 2011.04.15 |
우면산 (0) | 2011.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