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나는 시동을 켠 채로 차마 출발하지 못하고 있다.운전하고 싶은 것은 자동차가 아니라 마음이기 때문이다.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동키호테가 되어도 좋다.전봇대를 향하여 돌진해도 좋다.
마음이 달린다.
우주가 뒤따라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