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새로우니2020. 4. 15. 07:20

아침묵상 시편 3편 -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https://youtu.be/e9NU7Sf1IOA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으니이다 / 많은 사람이 나를 대적하여 말하기를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 하나이다 /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 /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셀라) /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이다 /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빰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꺾으셨나이다 /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시편 3:1-8).

 

벌써 4월이 왔습니다. T. S. 엘리엇의 시 [황무지] 중에 첫 문장은 매우 유명하죠. “April is the cruelest month”라는 말입니다.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 내고 추억과 욕정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그렇지 않아도 봄비가 내렸고요, 그 봄비로 인해서, 나무들이 온갖 꽃들을 피워내고 있습니다. 어디를 둘러봐도, 봄이 왔는데요, 아마, 지금 그 누구도, 봄이 왔다는 것을 마음 깊이 느끼며 즐길 수 있는 여유를 지닌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봄은 자연에 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 오는 것이구나!” 자연에 봄이 왔지만, 인간의 마음에 봄이 오지 않으니, 봄은 봄이 될 수 없는 것이죠.

 

시편 3편에서 시인은 하나님께 구원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 드리고 있습니다. 마지막 구절이 마음에 꽂힙니다.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 그렇습니다. 구원은 여호와께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일상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어서 빨리 백신이 개발되어 바이러스로부터 해방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만, 적어도 하나님의 백성들은 구원이 백신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오는 것임을 고백할 줄 알아야 합니다. , 그 어느 때보다, 하나님께 구원해 달라고 기도해야 할 때라는 것이죠.

 

구원이 백신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에게 있다고 고백하는 것을 과학을 무시한 미신적 기도라고 말하면 안 됩니다. 과학을 무시하면 안 되지만, 과학을 맹신해서도 안 됩니다. 현대인들이 빠질 수 있는 가장 큰 우상숭배는 과학숭배가 될 수 있습니다. 기독교인은 과학을 존중하지 맹신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과학을 존중하십시오. 과학의 성과에 감사하십시오. 하나님께서 과학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그러나, 과학이 마치 하나님인양 믿고 신뢰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입니다. 구원은 과학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옵니다. 이것이 기독교인의 신앙 고백입니다.

 

오늘 아침 잠에서 깨어 지금 [아침마다 새로우니]를 청취하고 계신 분들은 특별히 하나님께 감사하십이오. 오늘 말씀 5절에 이렇게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내가 어젯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이렇게 오늘 아침 깨어 일어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나를 붙들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꺾으셨나이다”(7). 그리고, 지금 현재 인류의 가장 큰 원수요 악이 되어버린 코로나 바이러스에게 시니컬한 미소를 날리며, 이렇게 말하십시오. “너는 이제 큰 일 났다. 하나님께서 네 뺨을 치시고, 네 이를 꺾으실 것이다!”

 

지금 우리가 기도한 것을 주님께서 이루어 주실 줄 믿으십니까? 그렇다면, 여러분, 두려워하지 말고, 걱정하지 말고, 신경질 내지 말고, 짜증내지 말고, 감사함으로 평안을 누리십시오. 주님께서 곧 일어나 우리를 구원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멘


여러분, 좋은 하루 되세요!

Posted by 장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