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기도 사역을 시작하며

 

온라인 기도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기도 컨텐츠를 유튜브에 올리는 사역입니다. 사역(미니스트리/ministry)은 ‘구원하는 일’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는 모든 일은, 그래서 사역, 즉 구원하는 일이라 부릅니다. 교회에서 하는 일은 무엇이든지 ‘사역’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요즘 온라인은 모든 사람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입니다. 온라인에 있는 컨텐츠를 소비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요즘 우리들의 풍경입니다. 그런데, 온라인 컨텐츠는 대부분 자극적입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어렵기 때문에, 온라인 컨텐츠는 썸네일부터 영상과 내용까지 모두 자극적입니다. 그런 자극에 노출되어 오랜 시간 보내다 보니 요즘 우리들은 왠만한 것에는 자극조차 되지 않습니다.

 

물론 온라인 컨텐츠 중에는 유용한 것도 많습니다. 그러나 온라인이라는 환경 자체가 워낙 자극적인 것이 많다 보니, 유용한 컨텐츠 자체도 자극성에 묻혀 그 의미가 잘 드러나지 않기도 합니다. 그래서 온라인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정신도 혼미해지고, 체력도 바닥나고, 무엇보다 집중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정작 현실에서 집중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아주 큰 부작용을 안고 살게 됩니다.

 

온라인 기도 사역을 통해 하고 이루고 싶은 것은 온라인 환경을 조금이라도 정화시키는 것입니다. 자극적인 컨텐츠에 맞서, 마음에 평안을 주고 삶을 돌아보게 하며, 무엇보다 삶에 힘이 되는 컨텐츠를 올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기도를 듣는 이들, 기도를 함께 하는 이들의 지친 어깨를 두드려주고 상한 마음을 어루만지고 두 손과 다리에 다시 힘을 주는 사역이 되길 바랍니다.

 

이 일에 동참해 주세요. 구독해 주시고 ‘좋아요’도 눌러 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세요. 그래야 알고리즘이 기도 유튜브를 사람들에게 많이 노출시켜줍니다. 지금은 AI 목소리로 기도를 드리고 있지만, 여러분들이 직접 기도문 낭독에 참여도 해주세요. 나중에 이 기도문을 모아 ‘우리들의 기도’라는 제목으로 책도 출간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온라인 기도 사역을 통해 우리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더 밝고 행복해지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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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장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