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세월은 가고
붙잡아 둘 수 없어
하늘을 쳐다보니
닭 쫓던 개 신세구나
만물은 돌고 돌아
영겁을 이어가는 것 같으나
떨어진 잎새 들여다보니
이들도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너고 말았구나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야속하여
고개를 떨구는데
바람은 저만치 뒹굴며
한량처럼
세월을 까먹고 있구나
그림자만
발걸음을 따라오니
담장 아래를 서성이며
갈 데 없는 것이
별과 별 사이를 헤매는
외계인 같구나
인생
세월은 가고
붙잡아 둘 수 없어
하늘을 쳐다보니
닭 쫓던 개 신세구나
만물은 돌고 돌아
영겁을 이어가는 것 같으나
떨어진 잎새 들여다보니
이들도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너고 말았구나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야속하여
고개를 떨구는데
바람은 저만치 뒹굴며
한량처럼
세월을 까먹고 있구나
그림자만
발걸음을 따라오니
담장 아래를 서성이며
갈 데 없는 것이
별과 별 사이를 헤매는
외계인 같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