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2020. 1. 31. 04:16

신비로운 주의 사역에 동참하기를 간구하는 기도

(1:25-2:5)

 

주님,

우리가 주님의 그 신비를 알고

완전히 주님께 종속된 존재가 되어

주님의 일꾼으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고난을 기뻐하고

주님의 고난과 주님의 충만함으로 우리의 육체를 채우고

헌신하기를 결단하게 하옵소서.

건강한 공동체를 세우고 감추어져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화를 찾는데

우리의 인생을 거룩하게 주님께 드리기를 원합니다.

그 신비로운 사역에 교회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동참할 수 있도록

주님의 놀라운 은혜를 내려주소서.

비밀스럽고 신비로운 방법으로 한사람 한사람의 마음에

역사하여 주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20. 1. 31. 04:12

디아코노스(일꾼)가 되기를 간구하는 기도

(1:25-2:5)

 

주님,

그리스도 안에 감추어진 지혜와 지식의 모든 신비를

알고 깨달은 자가 되어,

우리의 생명을 구원의 신비요 영광의 소망이신

그리스도에게 맡기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우리의 육체에 채우기를 원합니다.

사역은 결코 혼자서 할 수 없는 것을 깨닫게 하시고,

우리 안에 역사하시는 성령님께 의지하며

서로가 서로를 귀하게 생각하며 동역하게 하옵소서.

우리는 주님의 일꾼(디아코노스)입니다.

자원하는 마음으로 맡은 바 책임을 충성되이 감당하게 하옵소서.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20. 1. 30. 05:52

매트릭스에서 나오기를 간구하는 기도

(1:45-51)

 

주님,

우리도 나다나엘처럼 무화과 나무 아래서

주님의 나라를 공부하고 갈망하는

‘참된 이스라엘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세상이 만들어 놓은 매트릭스에 갇혀

그 세상이 전부인 양 불쌍한 인생을 사는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성경읽기와 공부를 통하여

나를 넘어서게 하시고

매트릭스를 깨치고 나와

참된 자유를 가지고

진짜 현실을 살게 하시며

아직도 매트릭스에 갇혀 사는 불쌍한 인생들을

구원하는 일에 우리를 써 주옵소서.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20. 1. 25. 07:01

[책 읽으며 드리는 기도]

 

주님, 이것을 머리가 기억하지 말게 하시고,

피와 손과 발이 기억하게 해주세요.

그리하여,

무엇보다 피와 손과 발이 선해지게 하소서.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20. 1. 25. 06:58

누가 악인인지를 가르쳐 달라는 간구의 기도

[누가 악인인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악인들에게는 평화가 없다." (이사야 48:22).

 

그러나 주님, 누가 악인입니까?

누가 우리의 이웃입니까, 라고 물었을 때,

선한 사마리아의 비유를 통해 누가 이웃인지,

누가 선한 사람인지를 가르쳐 주신 것처럼,

누가 악인인지 우리에게 가르쳐 주옵소서.

모두, 자기는 악인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자기는 잘못이 없다고 말합니다.

주님, 누가 악인입니까?

주님, 제가 악인입니까?

어떤 시인의 고백처럼, 주님,

"간밤에 나는 악인이었는지 모릅"니다.

주님, 우리는 부지불식 간에 악인이 됩니다.

주님, 제가 악인입니다.

제게는 평화가 없습니다.

주님, 나를 구원해 주소서.

간절히 바라오니,

주님, 나를 구원해 주소서.

우리를 구원해 주소서.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20. 1. 23. 09:16

순종을 간구하는 기도

(삼상 15:10-23)

 

주님,

주님께 순종하기를 원합니다.

주님께 순종하는 일은 위계질서를 세우는 일이 아니라

사랑의 역사를 이루는 일임을 믿습니다.

우리를 너무도 사랑하셔서

우리에게 생명의 말씀을 주시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우리에게

날마다 좋은 것을 주시는 주님의 마음을 알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순종을 통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집중하는 삶을 살아

그리스도께서 하늘로 높이 올림을 받아 주님 곁에 섯듯이,

우리도 주님과 동행하는 복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20. 1. 17. 03:44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식을 간구하는 기도

(골로새서 1:1-14)

 

주님,

골로새 교회를 향해 드린 기도가

우리 교회의 기도가 되게 하소서.

우리도 그 기도처럼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식이 충만해져서

아침에 하나님의 뜻을 알았으니, 저녁에 순교해도 좋다는 믿음으로

신실한 일꾼이 되어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며

개척하고

복음을 전하게 하옵소서.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20. 1. 14. 08:29

예언과 환상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간구하는 기도

(잠언 1:20-33)

 

주님,

주께서는 우리에게 말씀(예언)과 환상을 주셨는데

우리는 지혜롭지 못하여 그 지혜의 말씀과 환상을

놓쳐 버리곤 합니다.

예언과 환상을 가벼이 여기지 말게 하소서.

우리가 예언과 환상을 소중하게 여길 때

우리의 인생과 공동체는 주변여건환경에 의해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예언과 환상 안에서 평안을 얻게 될 줄 믿나이다.

주여,

예언과 환상을 가벼이 어리석은 자 되지 말게 하시고

그것들을 단단히 마음에 품는 지혜로운 자 되게 하소서.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20. 1. 4. 01:54

믿음의 성장을 간구하는 기도

(마태복음 14:22-36)

 

주님, 사역하면서 고난을 많이 당한,

당신의 백성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우리는 예수를 따라 출애굽한 주님의 백성이요

사역을 위해 배를 타고 풍랑이 이는 갈릴리는 건너고 있는

예수의 제자들입니다.

우리의 사역이 리얼이고, 사역이 리얼이기 때문에

우리가 당하는 고난도 리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입에서는 때로 원망과 불평과 탄식이 흘러나오지만

주님께서는 그것을 그 무엇보다 귀하게 여기시고

우리를 구원해 주시는 줄로 믿습니다.

주님, 우리가 그 길을 걸어가면 흔들릴지언정

뒤돌아서거나 넘어지지 않는 것은

주께서 우리와 동행하시기 때문이고

우리 곁에 좋은 동역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 우리들의 작은 믿음을 통하여 일하소서.

주님을 끝까지 따르겠나이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20. 1. 4. 01:48

세상의 모든 라헬을 위해 간구하는 기도

(마태복음 2:13-18)

 

주님, 세상의 모든 라헬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예수의 탄생을 황홀했으나,

그의 탄생 뒤에 악한 영들이 벌인 일은 슬펐습니다.

세상에는 아직도 황홀한 일과 슬픈 일들이 뒤섞여

우리를 혼란스럽게 할 뿐 아니라,

기쁨의 눈물을 흘리다가도 이내

슬픔의 눈물로 바뀌는 아픔들이 너무 많습니다.

우리는 누구에게서 위로를 받아야 하는지요.

자식을 잃고 슬픔의 눈물을 흘리는 라헬은 애통하며

위로 받기를 거부했지만,

주님께서는 결국 십자가에 달리신아들을 통하여

애통하는 자를 위로하셨습니다.

주님, 위로 받은 자로서, 애통하는 자들을 위로하게 하옵소서.

애통하는 세상의 모든 라헬이 위로 받는

한 해의 끝자락이 되게 하옵소서.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19. 12. 24. 02:24

‘Dangerous Memory’ 안에서 이야기를 낳기를 간구하는 기도

 

주님,

우리는 무엇을 낳고 있습니까.

성경의 족보는 단순히자손을 낳았다는 뜻이 아니라

내러티브를 낳았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내러티브를 낳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태초에 내러티브가 있었기에

그 내러티브를 통하여 우리는 신앙의 세계로 들어올 수 있었으며

그 안에서 계속하여 내러티브를 낳고 있습니다.

주님, 우리가 십자가와 부활의 그위험한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한

세상은 우리를 감당할 수 없고,

우리는 세상에 굴복할 수 없습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그위험한 기억을 주신 주님,

날마다 세상을 넉넉히 이기게 하옵소서.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19. 12. 16. 15:41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기를 간구하는 기도

(6:1-7)

 

주님,

말씀과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도 사도들처럼 깨닫게 하여 주소서.

말씀과 기도를 통하지 않고서는

하나님의 선교(mission dei)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옳다고 여기는 일에 몰두하다

구원을 이루기는커녕 갈등과 실망만 만들어 냅니다.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려면

영적 감수성이 꼭 필요한데,

그것은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길러지는 것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마음이 어디에 가 계신 지,

하나님이 지금 어디서 일하고 계신 지,

무엇을 하고 계신 지 알게 하셔서

하나님의 선교에 부름받아 동참하게 하소서.

그곳에 구원의 역사와 기쁨이 넘치게 될 줄 믿습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19. 12. 10. 07:11

증인으로서의 삶을 간구하는 기도

(사도행전 5:27-42)

 

주님,

사도들이 보여주는 예루살렘에서의 행보를 보면서

성령의 역동성을 실감합니다.

성령께서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에 대한 증언하시듯이

성령을 받은 초대교회의 모든 제자들이 성령과 더불어

‘증인으로서의 삶을 거침없이 살아가는 것을 봅니다.

실제적인 권력이었던 공의회도 그들의 증언을 막지 못하는 것은

그것이 사람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가말리엘이 공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듯이,

사람에게서 난운동(movement)’이면 사라지겠으나

하나님에게서 난 것이면 그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주님,

우리도 그 일에 증인이 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 믿습니다.

우리도 성령이 충만하여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성령과 더불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상관하지 않고

‘예수는 그리스도다라고 외치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게 하소서.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19. 12. 3. 07:00

멈추지 않기를 간구하는 기도

( 5:1-11)

 

주님,

초대교회에 닥친 첫번째 위기를 기억합니다.

더불어 출애굽 세대가 가나안 땅 진입을 앞두고 겪었던

첫번째 위기도 기억합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온 이들이

옛 시대의 질서와 논리를 따르느라 탐욕에 갇혀

새 하늘과 새 땅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속이고

‘온전히 헌신하지 못한 일 때문에

행진을 멈추어 선 일을 기억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향해 나아가는 행진을

멈추게 하는 일이 지금도 우리 삶 가운데 발생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는 주님,

쟁기를 잡은 자가 뒤를 돌아보면 안 되듯,

하나님 나라에 들어온 자로서

행진하는 일을 멈추지 않도록

우리의 연약함을 도와 주옵소서.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19. 11. 25. 15:44

바나바처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를 바라는 기도

(4:23-37)

 

주님,

우리도 바나바와 같은 은혜를 입고 싶습니다.

우리도 초대 예루살렘 교회와 같이

사도들의 증언이 있고,

기사들과 표적들이 따르고,

은혜가 지배하는 교회,

그래서 누구도 핍절한 사람이 없는 공동체를

세워 가고 싶습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바나바와 같이

종말론적 실재에 참여하여

탐심으로부터 해방된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습니다.

주님,

무엇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있는지요?

우리의 감사는 무엇에 대한 감사인지요?

해방에 대한 감사인지요, 아니면 탐욕이 채워진 것에 대한 감사인지요.

우리의 감사를 바르게 하옵소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 바나바처럼

해방에 대한 감사가 터져 나오게 하옵소서.

아멘.

Posted by 장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