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부활을 간구하는 기도
(창세기 28:10-19 / 로마서 8:18-25)
주님,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누구입니까?
우리는 우리의 정체성과 사명을 계속해서 물어야 하는 존재임을 깨닫게 하소서.
우리는 피조물이 탄식하는 가운데 기다리는 ‘하나님의 아들들’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부활한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생명, 우리의 삶 안에는 이미 부활이 들어와 있습니다.
눈을 뜨게 하시고, 귀를 열게 하소서.
그리하여 피조물의 탄식을 보고 듣게 하셔서
죽음 가운데서 신음하는 그들에게 다가가 생명을 전하게 하소서.
큰 부활의 경험이 일상의 부활의 실천으로 이어지게 하셔서,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하늘의 생명을 계속 퍼다 나르는 거룩한 노동을 멈추지 말게 하소서.
이러한 일상의 부활의 실천이
우리의 삶에 드리워져 있는 죽음을 몰아내고
생명이 넘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기초인 줄 믿습니다.
우리가 품고 있는 부활의 생명을 부지런히 나누는
‘하나님의 아들들/딸들’의 삶을 살게 하소서.
부활의 첫 열매요 우리의 맏형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브니엘을 간구하는 기도 (0) | 2020.08.04 |
---|---|
성전인 몸이 드리는 기도 (1) | 2020.07.27 |
이 시대 '에서들'의 기도 (0) | 2020.07.14 |
위로를 간구하는 기도 (0) | 2020.07.07 |
선물을 간구하는 기도 (0) | 2020.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