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짧은 인생론
누가 그러더군. 세계는 두 번 진행된다고.
“한 번은 우리가 그것을 보이는 그대로 보는 순간.
두 번째는 그것이 존재하는 그대로 전설로 새겨지는 순간.”
인생은 좋은 책을 만나야 하는 거야.
어떤 책이 좋은 책이냐고?
그것은 두 번째 세계를 보여주는 책이지.
인생은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하는 거야.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이냐고?
그것은 두 번째 세계를 사는 사람이지.
그런데 이것 또한 명심할 것.
좋은 책, 좋은 사람을 만나려면
첫 번째 세계에 대해서는 환멸을 가질 것.
두 번째 세계에 대해서는 동경을 품을 것.
그렇게 환멸과 동경 속에서 방황할 것.
그래서 때로는 만남이 어긋난다는 것.
건투를 빌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