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2025. 4. 4. 03:43

‘아무도 일할 수 없는 밤이 곧 온다’ 기도
(요한복음 9장 1-12절)

사랑과 생명의 주님,
빛으로 우리를 찾아오시고, 
눈 먼 자를 치유하시며, 
새 생명으로 이끄신 은혜를 기억합니다.
우리도 눈을 뜬 자처럼
예수님과의 깊은 관계 안에서 
참된 믿음과 생명을 얻게 하여 주소서.
주님,
우리 안에 여전히 자리 잡은 어둠을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내 안의 허튼소리와 변명,
다른 이의 고통에 무관심하거나
세상의 질서에 안주하며 살던 우리의 모습을 들여다봅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눈앞의 고통받는 이들을 주목하고,
그들의 아픔을 돌보며, 생명을 전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주님, 
때가 아직 낮이오니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게 하소서.
밤이 오기 전에 
사랑하고, 용서하고, 정죄하지 않고,
생명과 소망을 나누는 빛의 자녀로 살게 하여 주소서.
생명을 얻은 자 답게 생명력 넘치는 하루하루를 살게 하소서.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생명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십자가 위에서 어둠을 물리치시고
우리가 나와 세상을 똑바로 바라볼 수 있도록
빛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25. 4. 4. 03:33

일곱 번째 결혼을 간구하는 기도
(요한복음 4장 21-30절)

사마리아 여인 같은 우리를
품어 주시는 주님,
진리의 말씀을 우리에게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도 사마리아 여인처럼
여섯 번 결혼한 인생입니다.
생명을 주지 못하는 것에 마음을 쓰면서
공허한 인생, 곤고한 인생을 살아갑니다.
주님,
우리의 이 목마름을 불쌍히 여겨 주소서.
사마리아 여인에게 주신 생명을
우리에게도 주소서.
그리하여,
우리도 사마리아 여인처럼 참 생명을 만난 사람답게
더 이상 필요없는 물동이를 버려두고
우리를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신랑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일곱 번째 결혼을 하여
평안과 행복을 누리는
믿음의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십자가 위에서 자기 자신을
죄 많은 우리들의 신랑으로 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25. 4. 4. 03:27

빛으로 나아오기를 간구하는 기도
(요한복음 4:46-54)

어둠과 빛,
그 사이 어디 중간쯤
니고데모처럼 서성이는 우리 자신을 봅니다.
우리는 때로
뭔가를 잃을 것이 있는 사람처럼
선뜻 빛으로 나오지 못합니다.
주님,
우리의 연약함을 돌보아 주소서.
임금의 신하의 아들이 어떻게
다시 생명을 얻게 되었는지를 기억하게 하소서.
니고데모가
어둠과 빛 사이에서 서성이다
놓쳐버린 것들을 기억하게 하소서.
우리는 참된 생명을 얻고 싶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연결될 때
우리 안에 있는 좋은 것들이 빛을 발하며
우리의 생명을 부요하게 만들고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데 쓰임 받는다는 것을
잊지 말게 하소서.
주님, 부단히, 빛으로 나오게 하소서.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온 힘 다해
붙들게 하소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25. 4. 4. 03:24

차원이 다른 삶을 간구하는 기도
(요한복음 2:1-12)

사랑과 생명의 주님,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예수님이 드러내신 그 영광을 깊이 묵상합니다.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키신 그 놀라운 표적을 통하여 
예수님이 누구신지, 그 생명의 실체를 우리에게 보여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우리의 삶도 예수님의 영광을 경험하게 하소서.
제자들이 예수님의 영광을 보고 믿음을 가지게 되었듯이, 
우리 또한 그 생명의 영광을 보며 믿음을 갖게 하소서.
우리 안에 있는 실체가 예수님처럼 아름답고 생명으로 가득하길 원합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이 아낌없이 내어주는 사랑의 모습이 되게 하소서.
우리의 존재를 만난 이들이 진심으로 '만나서 영광입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게 하소서.
우리의 삶이 차원이 다른 삶,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넘치는 
기쁨과 풍요와 축복의 삶이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우리의 생애 끝자락에서 사람들이 
"당신이 내 삶에 있었다는 것이 영광입니다"라는 아름다운 고백을 듣게 하소서.
십자가 위에서
우리의 삶을 차원이 다른 삶으로 이끌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25. 4. 4. 03:14

‘내 생명에 손대지 말라’ 기도
(요한복음 1:1-5)

우리의 생명의 토대이신 주님,
우리 안에 그리스도께서 계심을 믿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성례전입니다.
우리 안에는 생명이 넘치며
우리를 통하여 그 생명이 세상으로 흘러갑니다.
귀중한 생명이
헌신짝처럼 취급 당하는 이 시대에
복음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우리의 생명은 너무도 소중하고
위대한 것인데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생명을 소홀하게 취급합니다.
주님,
생명은 ‘사랑’으로 대해야 하는 것을
주께서 가르쳐 주셨사오니,
미소지으며, 고운 말 쓰며, 친절하게 행동하며,
끊임없이 안부를 물으며, 따뜻한 마음을 잃지 말게 하소서.
십자가 위에서 죽어
우리의 생명을 귀하게 만들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