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2016. 8. 1. 02:55

탐심을 물리치기를 간구하는 기도

(12:13~21)

 

주여, 탐심을 물리치게 하옵소서.

사람의 생명은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 하나이다.

소출을 쌓아 놓은 것 때문에

우리의 영혼이 평안하다고 생각하지 말게 하옵소서.

쌓아 놓은 소출에 기대어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지 말게 하옵소서.

우리의 생명은 소유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주께 있나이다.

우리는 소유가 많아야 생명이 상하지 않고

남들보다 우위에 올라설 수 있다고 생각하나이다.

우리는 그러한 탐심에 사로잡혀

주께서 주신 생명을 어리석은 부자처럼

돈 세는 데만 쓰고 있나이다.

주여, 우리는 아무 것도 소유할 수 없는 피조물이니이다.

주여, 생명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주의 것이니이다.

탐심에 사로 잡힌 어리석은 부자가 되지 말게 하시고,

주를 향하여 부요한 자가 되게 하옵소서.

소유하는 데 정신 팔지 말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데 집중하게 하옵소서.

자기연민 속에서 근심 걱정에 사로잡힌 자 되지 말게 하시고

하늘을 나는 까마귀와 들에 핀 백합화를 바라보며

주께 모든 것을 맡기게 하시고,

오직 생명을 주시는 주만 바라보게 하옵소서.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16. 7. 29. 23:50

나귀가 되기를 간구하는 기도

(11:1~6)

 

주여, 맞은편 마을에 매여 있던 나귀가 되게 하옵소서.

주께 쓰임 받는 나귀가 되게 하옵소서.

주께서 쓰시겠다 할 때 풀려나는 나귀가 되게 하옵소서.

주께서 쓰시는 나귀는 매여 있을 수 없나이다.

주께서 쓰시겠다 할 때 나귀를 풀어주지 않는 자를

어찌 복되다 할 수 있겠나이까.

주여, 매여 있는 나귀가 되지 말게 하시고

주께 쓰임 받기 위해 풀려나는 나귀가 되게 하옵소서.

주께 쓰임 받는 나귀로 헌신할 때

묶고 있던 모든 것이 풀려나게 하옵소서.

주여, 풀린 나귀, 쓰임 받는 나귀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는 주의 것이니이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16. 7. 29. 23:12
길 떠나는 자들을 위한 기도

(삼상 6:10~12)


주여, 얼마나 얼마나 주저 앉고 싶은 지 모릅니다.

주여, 얼마나 얼마나 가던 길을 멈추고 싶은 지 모릅니다.

서 계신 주여, 우리를 일으켜 주옵소서.

앞 서 가시는 주여, 우리를 이끌어 주옵소서.

여호수아의 팔과 다리를 굳세게 하시고

그의 마음을 강하고 담대하게 하신 주여,

우리의 팔과 다리, 그리고 마음에 힘을 주셔서

주께서 주신 사명을 능히 감당하게 하옵소서.

스룹바벨의 길을 평탄케 하신 주여,

우리의 길도 평탄케 하옵소서.

높은 산을 낮춰 주시고 험한 길을 고르게 하옵소서.

벧세메스로 법궤를 실어 나르던 어미 소의 눈물을 기억하시는 주여,

주의 부르심에 가냘프게 응답하여

뚜벅뚜벅 그 길을 걸어가는 연약한 주의 종들을 붙들어 주사,

눈물 흘리며 기도할 때 위로하시고 새힘을 주옵소서.

본토 친척 아비의 집을 떠난 아브라함과 늘 함께 하셨던 주여,

길 떠나는 우리와 함께 하시고 아브라함에게 내리셨던 동일한 복을

우리에게도 베풀어 주옵소서.

우리가 가는 길이 암사슴의 발걸음 같이

힘차고 소망차게 하옵소서.

주만이 우리의 소망이시니이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16. 7. 29. 21:33

애통을 간구하는 기도

(슥 12:10~14)


주여,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주옵소서.

그것들 없이 우리가 어찌 '찔린 자'를 보며 애통할 수 있사오리이까.

주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 위에서 창에 찔렸나이다. 바로 그가 '찔린 자'이니이다. 그 찔린 자를 보며 독자를 위하여, 장자를 위하여 애통하고 통곡하듯 가슴 치며 눈물 흘리게 하옵소서.

그의 찔림은 우리를 위함이요 그의 상함도 우리를 위함이니이다.

그의 찔림으로 우리가 구원 받았고 그의 상함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나이다.

주여, 찔린 자를 바라보며 애통하게 하옵소서. 그 애통함 없이 우리가 어찌 마음을 돌이켜 주께로 나아갈 수 있겠나이까.

므깃도 골짜기 하다드림몬에서 전사한 요시야 왕을 바라보며 이스라엘 온 땅 각 족속이 따로 애통하였던 것처럼,

십자가에 달려 옆구리를 찔리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온 세상 각 사람이 따로 애통하게 하옵소서.

찔린 자를 바라보고 애통하여 마음을 돌이켜 주께로 나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구원의 은총을 베푸시옵소서. 

'찔린 자'는 우리의 구원이시니이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16. 7. 21. 21:58

새출애굽을 간구하는 기도
(슥 10:1~12)


봄비(늦은 비)를 내려 밭의 채소를 각 사람에게 주시는 분은 바알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이시니이다.
주여, 우리는 봄비를 내리시는 분이 누구인지 망각한채 허탄한 것에 기대어 살아가는 불쌍한 백성이니이다.
먹고 사는 문제와 쾌락 앞에서 바알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여 날마다 무너져 내리는 부끄러운 백성이니이다.
주여, 우리를 목자 없는 양같이 유리하며 곤고한 삶을 살도록 내버려 두지 마옵소서.
삶이 힘들고 어렵다고 드라빔과 복술자에게 허탄한 위로를 구하는 어리석은 백성이 되지 말게 하옵소서.
주여, 우리가 애굽을 떠나 주께서 주신 땅 가나안을 향해 나아가겠사오니,
고난의 바다를 지날 때 바다 물결을 치시옵소서(strike).
나일의 깊은 곳이 마르게 하시고
앗수르의 교만이 낮아지게 하시며
애굽의 규가 없어지게 하셔서,
주의 도우심으로 출애굽하여 가나안 땅에 이르게 하옵소서.
주여, 우리의 삶 가운데 날마다 출애굽의 역사가 있게 하셔서
봄비를 내려주시는 주의 이름을 부르며
주께서 주신 열매를 먹게 하시고,
주의 구원으로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새출애굽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16. 7. 21. 04:58

나귀 타시는 왕을 간구하는 기도
(슥 9:1~17)


주여, 평화의 왕을 보내 주옵소서.
주께서 보내시는 평화의 왕은
나귀를 타고 오시는 왕이시니이다.
세상 사람들은 전차와 군마를 타고 와

전쟁을 선포하고 통쾌하게 폭력적으로 악한 세력을 몰아내는 왕을 간구하오나,
주의 백성은 나귀 타고 오시는 왕을 갈망하나이다.
나귀 타고 오시는 평화의 왕은

공의로우시고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신 왕이시니이다.
그는 고난을 당하시며 자기의 십자가를 겸허하게 지고

주의 뜻을 죽기까지 순종하는 분이시니이다.
주여, 참된 평화는 전차와 준마를 타고 오는 왕을 통해 오는 것이 아니라

주께서 인정하시고 보내신 나귀 타고 오시는 왕을 통해서 오는 것을 믿사오니,
우리도 나귀를 타는 작은 왕들이 되게 하옵소서.
어디서든지 메시아를 간구하며,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주의 은혜로 메시아 같은 사람이 되어

평화로운 삶을 일구어 나가는 나귀 타는 왕이 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참된 왕이 어떠한 모습인지

참된 지도자가 어떠한 모습인지

참된 인간이 어떠한 모습인지

밝히 드러내신 주님,
우리도 참된 평화를 위하여 겸손하게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연약한 발걸음을 골고다를 향해 내딛게 하옵소서.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16. 7. 19. 21:53

하나님의 꿈을 간구하는 기도

(슥 8:1~23)


주여, 주의 꿈이 우리의 꿈이 되게 하옵소서. 

주께서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고 돌아오시는 하나님이시니이다.

주께서는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기에 질투 하시며 우리보다 먼저 돌아오시는 분이시니이다. 

주께서 돌아오신 공동체는 평화가 넘치나이다. 전쟁의 참상과는 달리 어린아이와 노인이 평안히 사나니, 어린아이가 뛰어놀며 노인이 지팡이를 짚고 다니나이다.

주께서는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기로 뜻을 세우시고,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가 복이 되게 하셨나이다.

주여, 이제 우리가 그 뜻 안에 섰으니,

두려워 하지 말게 하시고,

손을 견고히 하게 하시며,

진리와 화평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주여, 주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만민이 보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그들이 우리를 붙들고 동일한 복을 간구케 하옵소서. 

주여, 우리 가운데 평강의 씨앗를 심어 주옵소서. 우리가 그 평강의 열매를 거두어 먹으며 평안히 살도록 은혜를 베푸시고 구원하시며 복이 되게 하옵소서.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16. 7. 15. 21:48

참된 금식을 간구하는 기도

(슥 7:1~14)


주여, 우리가 우리 자신을 위하여 먹고 마시었나이다. 

주 앞에 나아와 회개하지 못하고 그저 우리의 이익과 유익을 위하여 울며 근신했나이다.

주께서 원하시는 금식은 이미 옛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거늘,

우리가 등을 돌리고 귀를 닫아 듣지 아니하였나이다.

주여, 마음을 돌이켜 주께서 원하시는 참된 금식을 하게 하옵소서.

주께서는 우리가 진실한 재판을 하기 원하시며,

서로 인애(헤세드)와 긍휼(라함)을 베풀며,

자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없는 약자를 압제하지 아니하고 돌보기 원하시며,

마음에 악한 마음을 품고 서로 대하지 아니하기를 원하시나이다.

그러한 것들이 우리 삶 가운데 실천되지 아니하면 우리가 아무리 금식하며 주를 찾아도

주께서는 응답하지 아니하실 것이니이다.

주여, 자기 의를 위하여 금식하지 말게 하시고

오직 회개하는 마음과 인애와 긍휼을 가슴에 안고 금식하게 하옵소서. 

이것이 주께서 주신 삶의 터전을 황폐케 아니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니이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16. 7. 13. 21:36

악에 대한 심판을 간구하는 기도

(슥 5:1~11)


주여, 악을 심판하여 주옵소서.

저주의 말씀이 담긴 날아가는 두루마리를

우리의 처소에도 보내주사

우리의 악이 불살러지게 하옵소서.

우리는 도둑질과 거짓맹세를 아무렇지도 않게 행하며 

사회질서를 어지럽히고 생명을 헤치고 있나이다.

남의 수고를 가로채어 내 배를 불리고

타인에 손해를 끼치는 말을 내뱉어 이득을 꽤하며 뒤에서 낄낄거리고 있나이다.

주여, 우리의 죄악을 불로 태워 주옵소서.

우리의 죄악을 광주리(에바)에 넣어 납으로 봉하신 후 시날땅으로 옮겨 주옵소서.

악을 행하면서 어떠한 징벌도 받지 않는 것을 보며 더욱더 힘써 악을 행하는 어리석은 자 되지 말게 하시고,

삶 가운데 악이 창궐하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옵소서.

주여, 우리 가운데 누룩처럼 퍼진 악을 제거하여 우리를 정결케 하옵소서.

자신을 깎고 잘라 스스로 작아져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거룩한 주의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16. 7. 13. 03:07

하나님의 영을 간구하는 기도
(슥 4:1~14)


'이는 힘(하일)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코아흐)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루히)으로 되느니라'고 스룹바벨에게 말씀하신 주님, 우리에게도 그와 같이 말씀하옵소서.
세상 사람들은 일을 가능케 하기 위하여
지위나 재력을 키우고 일을 감당하기 위한 육체의 힘을 키우나
우리는 주께서 임재하시고 역사하시도록 잠잠히 주의 곁에 머물러 있나이다.
주여, 스룹바벨 앞에 놓인 큰 산을 평지가 되게 하신 것처럼 우리 앞에 놓인 큰 산도 평지가 되게 하옵소서.
일을 가능케 하기 위하여 힘이나 능력을 키우지 않고 주 앞에 나와 엎드려 기도하는 것을 보고 '작은 일'이라고 비아냥대는 자들을 물리쳐 주옵소서.
오직 주의 뜻만이 완전히 서게 되는 줄로 믿사오니
우리의 마음에 있는 연약하고 부족한 모든 계획을 내려놓게 하시고
주의 빛나는 등잔대 옆에 선 감람나무와 같은 기름의 사람이 되어
주의 은총과 성령의 능력으로 주의 일을 감당하는 믿음의 종들이 되게 하옵소서.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16. 7. 8. 21:41

남은 자 되기를 간구하는 기도

(슥 3:1~10)


주여, 우리가 더러운 옷을 입고 있는 것을 보고

사탄이 우리를 하늘 법정에 고소하고 있나이다.

재판장이신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사탄의 부당한 고소에서 건져 주옵소서.

주께서 선언하신 대로 

우리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이니이다.

우리의 죄악으로 인해 우리가 심판 받았으나

그 가운데서 살아남아 연단받은 남은 자이니이다.

환난이 모든 것을 앗아가도 희망을 잃지 말고

끝까지 살아남아야 하는 우리는

주의 백성이니이다.

나무가 잘려 나가 그루터기만 남았다 할지라도

거기에서 희망과 구원의 씨앗을 발견하는 우리는

주의 백성이니이다.

'희망은 맨나중에 죽는다'는 말처럼

희망을 잃은 모든 사람이 죽어가더라도

그들에게 끝까지 부활의 희망을 전하다가

맨나중에 죽는 우리는

주의 백성이니이다.

주여, 우리를 남은 자 되게 하옵소서.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되게 하사

희망을 잃은 자들의 희망이 되게 하옵소서.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16. 7. 7. 21:51

회복을 간구하는 기도

(슥 2:6~13)


우리를 억압하는 북방 바벨론에서,

가나안 신들이 모이는 북방(차폰)에서

도망치기를 명하시는 주여,

우리가 힘써 도망치겠사오니

우리를 주의 거룩한 땅 시온으로 들이시옵소서.

우리가 노래하며 기뻐할 것은

주께서 우리 가운데에 오셔서 머물 것이기 때문이니이다.

우리가 범죄하여 주께서 우리를 떠나시고 

우리는 질곡을 짊어졌나이다.

그러나 이제 주께서 우리에게 회복을 약속하셨사오니,

주여, 오셔서 우리 가운데서 머무시옵소서.

잘 먹고 잘 살고 건강한 게 회복이 아니라,

주의 능력을 이용하여 우리가 원하는 것을 취하는 것이 회복이 아니라,

열 명의 나병 환자 중 다시 주께 돌아온 단 한 명의 나병 환자처럼

주께 돌아와 주와 더불어 사귐을 갖고 주의 생명에 참여하는 것이 참된 회복인 줄로 믿사오니,

주여, 우리가 주 안에, 주가 우리 안에 머물게 하옵소서.

우리를 소유 삼으시고 다시 택하신 주여,

우리 안에 머무시는 주만 바라보며 잠잠히 있겠사오니, 

그 거룩한 처소에서 일어나 우리를 구원하여 주옵소서.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16. 7. 6. 21:46

성벽이 되어 주시기를 간구하는 기도

(슥 2:1~5)


주여, 우리 삶에 친히 성벽이 되어 주옵소서.

희망을 잃고 절망하는 자들에게

친히 희망의 성벽이 되어 주옵소서.

포로생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귀환 공동체에게

주께서 친히 말씀하셨던 것처럼

우리 삶 가운데로 오셔서

'불로 둘러싼 성벽'이 되어 주옵소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성벽을 쌓는 일과 같사오나, 

주께서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고,

주께서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수고가 헛된 줄로 아오니,

주여, 헛된 성벽을 쌓지 말게 하시고

오직 주께서 친히 성벽이 되어 주시기를 바라게 하옵소서.

주께서 친히 '불로 둘러싼 성벽'이 되어 주시면 우리 삶 가운데 영광이 머물겠나이다.

주 만이 우리의 생명을 지키시며 온전케 하시나니,

주여, 우리 삶 가운데로 오셔서 친히 성벽이 되어 주옵소서. '불로 둘러싼 성벽'이 되어 주옵소서.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16. 7. 5. 21:31

네 뿔들을 물리쳐 주시기를 간구하는 기도

(슥 1:18~21)


주여, 언제까지 우리를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시려 하나이까?

우리의 성장과 자유와 행복을 방해하는 네 뿔들 때문에 

우리가 주저 앉아 있나이다.

그들의 힘과 권세에 억눌려 우리가 숨을 쉬지 못하고 있나이다.

네 뿔들은 우리의 삶의 사방을 맴돌며

이런저런 모양을 취해 

우리의 생명과 평안을 위협하고 있나이다.

사회적 부정, 부조리, 전쟁과 테러의 위협, 도덕적 타락, 성적 타락, 정치적 부패, 폭력성, 양극화 현상, 아무 것도 모르는 무지와 알려고도 하지 않는 막지, 또는 그와 같은 것들이 

우리의 생명과 평안을 위협하고 있나이다.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사

우리의 삶의 자리를 흩뜨리고

머리를 들지 못하게 만드는 뿔들을

물리쳐 주시고 떨어뜨려 주옵소서.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선한 말씀과 위로의 말씀을 주사

머리를 들게 하옵소서.

뿔들을 두렵게 하고 꺾어버릴

대장장이들을 속히 보내 주옵소서.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16. 7. 1. 22:03

거짓 평안을 물리쳐 주시기를 간구하는 기도

(슥 1:7~17)


주여, 우리는 어떠한 평안을 누리고 있나이까?

땅을 두루 다니는 붉은 말을 탄 주의 천사가 보고 하기를,

"온 땅이 평온하고 조용하더이다" 말하지만,

이것은 바벨론과 바사의 힘과 폭력에 의한

거짓 평안이 아니니이까?

주여, 우리에게 선한 말씀과 위로의 말씀을 주옵소서.

주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줄로 믿사오니,

거짓 평안을 가져다 주는 안일한 대적들을 물리쳐 주사

황폐한 우리의 심령과 삶의 터전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주여, 거짓 평안을 가져다 주는 썩은 동화줄 같은 것들, 영원하지 못한 것들, 있다가도 없는 것들, 주의 심판 날에 바람처럼 사라질 것들을 붙들지 말게 하시고,

오직 주의 선한 말씀과 위로의 말씀을 붙들게 하셔서 

주께서 약속하신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누리게 하옵소서.

주여, 우리를 위로하시고 다시 택하여 주사 

우리의 삶이 넘치도록 다시 풍부케 하옵소서.

아멘.

Posted by 장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