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2021. 9. 27. 13:14

관대한 마음을 간구하는 기도

(고후 8:1-5, 16-19, 9:7, 11)

 

주님, 겸손히 주를 섬길 때 괴로운 일이 많지만,

그럴 때마다 힘주셔서 잘 감당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

주님, 우리는 우리 발로 걸어 들어온 사람들이 아니라

주님께서 불러 주셔서 온 주님의 백성인 것을 잊지 말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게 하시고

맡겨 주신 일을 기쁨으로 감당하게 하옵소서.

그러므로 우리가 하는 일은 비즈니스가 아니라

미니스트리이오니,

주여, 우리가 맡은 사명을 겸손히 감당할 때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관대한 마음으로 하게 하시고

언제나 신앙을 선택하는 믿음의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 안에서 자족하기를 배우게 하시고

몸과 마음이 어려울 때 움츠러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관대한 마음으로 주님의 뜻을 수행하는

신앙의 역설을 보이는 신실한 주의 일꾼이 되게 하옵소서.

모든 일에 넉넉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관대한 마음으로 선한 일 하기를 멈추지 말게 하옵소서.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이나이다.

아름다운 그 이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21. 9. 21. 05:19

위로와 기쁨을 간구하는 기도

(고후 7:2-16)

 

주님,

한없이 낮은 자리에 처해있던 바울의 마음을

‘디도의 옴’이라는 일을 통해서 위로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봅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낙심(downhearted)’라는 언어를 통하여

자신의 마음 상태를 표현하고 있을까요.

애처롭습니다.

그러나 주님, 바울이 경험한 ‘낙심’은 그만의 경험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주님을 겸손히 섬길 때,

또한 일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도 동일하게 하는 경험입니다.

그러고 싶지 않은데,

우리는 ‘낮은 자리에 처하게 되는’ 일들을 경험합니다.

그래서 한없이 작아지고, 한없이 무력해지고, 한없이 슬퍼질 때가 많습니다

그러한 감정을 견디기 힘들 때가 참 많습니다.

주님,

우리의 ‘낮은 마음’을 주님께 드립니다.

주님께서 낙심하여 한없이 낮은 자리에 처해있던 바울에게

위로와 기쁨을 주셨던 것처럼

우리도 주님께 우리의 낮은 마음을 드릴 때

우리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우리의 마음을 위로하시고

기쁘게 하실 줄 믿습니다.

오직 구원이 주님께 있사오니, 주여,

우리의 낮은 마음을 돌보아 주옵소서.

높고 높은 보좌를 떠나

낮고 낮은 곳에 임하셔서

낮은 자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21. 9. 17. 11:48

넓은 마음을 간구하는 기도

(고후 6:1-13)

 

주님, 말씀에 비추어 보면

우리의 신앙이, 특별히 우리의 마음이 얼마나 좁아져 있는지를 보며

깜짝 놀라게 됩니다.

넓은 집, 큰 차를 타기는 좋아하면서

우리는 왜 우리의 마음이 이토록 좁은 데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일까요?

마음이 너무 좁기 때문에 오히려 외적으로 넓은 것만 바라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주님,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마음을 들여다봅니다.

그리스도께서 모든 이들을 위해 죽으셨다는 복음으로 세상을 바라보지 못하고

육체로 세상을 바라본 우리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우리의 좁은 마음 때문에 상처받은 사람들, 상처받은 공동체를 생각해 봅니다.

주님, 이 시간 말씀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시니,

회개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마음을 넓히라”는 통렬한 말씀을 받아들여,

좁은 마음으로 남을 쉽게 정죄하고, 남 탓 하고,

상대방의 진실한 마음과 수고를 알아보지 못하는 불신앙에서 벗어나

‘넓은 마음’ 안에서 용납하고 용서하고 화합을 이루어,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할 뿐 아니라, 다른 이들의 삶도 부요케 하고,

무엇보다 주님 나라를 이루기 위하여 교회 공동체를 굳건하게 세워 나가기 원합니다.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도와 주소서.

온 우주가 담아낼 수 없는 넓은 마음으로

십자가에 달려 우리를 구원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21. 9. 8. 01:28

갈망의 기도

 

주님,

주님을 기뻐하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생명을 갈망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에 이끌려 성령을 따라 살기 원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내어놓으신 것처럼

우리의 삶을 그리스도의 사랑에 내어드리오니,

주여,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생명으로 가득하게 하옵소서.

주님 품 안에서 안식을 얻기까지

우리와 함께 동행하여 주옵소서.

십자가 위에 자기의 생명을 바쳐

우리에게 하나님의 생명을 선물로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21. 9. 1. 04:13

낙심하지 않기를 간구하는 기도

(고후 4:1-18)

 

주님,

우리는 낙심하기 참 쉬운 시절을 살고 있습니다.

낙심하기 쉬운 시절에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는 사도 바울을 통한 복음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겨봅니다.

자유와 자본이 지배하고 있는 이 시대에

세상은 우리더러 자기 자신과 돈에 집중하라고 다그치지만

우리는 그러한 세상에 굴하지 않고

오직 자기 자신을 죽음에 넘겨주어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집중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부름을 받았고 우리는 보냄을 받았습니다.

우리 마음대로 사는 인생이 아니고

돈에 이끌리는 인생이 아닙니다.

자유와 자본의 가치를 아무런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다 보니

우리는 어느새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길을 잃었으며

낙심하는 날이 많고 우울한 날이 많아졌습니다.

주님,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워 주소서.

복음에 집중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할 때 우리는 종말론적인 시간, 하나님의 시간을 살면서

우리는 낡아지는 것이 아니라 날로 새로워지고 아름다워지며 완성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줄로 믿습니다.

믿음으로 복음을 굳게 붙들고 낙심할 겨를 없이

좋은 마음을 가지고 기쁨과 소망 가운데 살아가는

소명과 사명을 받은 믿음의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하여 자기 자신을 내어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21. 8. 23. 12:57

성령의 사람이 되기를 간구하는 기도

(고후 3:1-18)

 

주님,

바울의 사역을 통하여

그리스도인이 어떠한 사역을 하고 어떠한 일에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인지

밝히 깨달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는 영광스러운 상태에서 더욱 영광스러운 상태로 옮아 가기 위하여

옛 언약을 벗어버리고 새 언약을 입은 사람들입니다.

사람을 정죄하고 죽이는 문자에 갇힌 사람들이 아니라

생명을 살리고 자유케 하는 주님의 영에 사로잡힌 사람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정죄하고 죽이는 문자에 사로잡혀

우리 자신의 삶을 무의미한 것으로 후패하는 것으로 만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정죄하고 미워하고 죽음에 이르게 하는

어처구니 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주님, 다시 한 번 주님의 말씀을 통하여 우리를 거듭나게 하옵소서.

우리는 문자에 갇힌 사람들이 아니라

성령에 사로잡힌 사람들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하시고

살리는 영, 자유케 하시는 영이신 주님의 영을 마음에 새기고

성령의 사람이 되어

풍성한 생명력을 가지고 살아갈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아닌 그 어느 것에도 마음을 빼앗기지 아니하고

자유롭게 사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자신감을 잃어갈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령 안에서 사람을 살리는 일과 자유케 하는 일을 하면서

영광스러운 상태에서 더욱 영광스러운 상태로 옮아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가슴 벅찬 복음을 마음에 품고

삶의 형편이 어떻든지, 승리의 깃발을 들고 전진하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게 하옵소서.

십자가 위에서 우리를 살리시고 자유케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21. 8. 21. 08:49

바울처럼 교회를 사랑하게 되기를 간구하는 기도

(고후 2:1-11)

 

주님,

오늘 우리는 바울 사도가 눈물로 쓴 편지를 읽었습니다.

그는 모든 일을 인간의 지혜로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했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당황하지 않고

예배하며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로 살고 싶습니다.

바울 사도는 교회를 너무도 사랑하여

눈물로 편지를 썼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교회를 사랑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단순히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이 아니라

교회를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 믿음은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기에

교회를 너무도 사랑하기 때문에 생긴 믿음입니다.

눈물로 쓴 편지 안에는 참으로 아름다운 것들이 즐비합니다.

그 절절한 사랑을 발견하게 하시고

그 사랑을 닮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이 주님 안에서 평안하길 소망합니다.

주님, 우리가 날마다 먼저 예배하고 함께 기도하겠사오니,

우리의 삶을 돌보아 주옵소서.

우리에게 자기 자신을 내어주셔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21. 8. 9. 13:57

주님 뜻 안에서 주님만 의지하기를 간구하는 기도

(고후 1:1-11)

 

주님,

우리의 생명을 짓누르는 너무도 많은 일들이

우리의 삶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영혼은 어느 순간 지쳤고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아주 작은 일에도 감정적으로 반응하기 일쑤이고

악한 유혹에 쉽게 넘어가기도 합니다.

하나도 괜찮지 않지만

괜찮은 척 살아가느라 우리는 너무도 가식적이고 힘듭니다.

이렇게 힘들고 아픈데도 우리는 주님 앞에 나아오기를 주저합니다.

주님,

우리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옵소서.

우리의 인생이 과연 주님의 뜻 안에 있는 것인지

좀 더 치열하게 묻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인생이 주님의 뜻 안에 있다면

우리는 우리의 인생에 닥치는 그 어떤 고난도 기꺼이 감당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고난 속에서 주님을 만날 것이고, 주님이 위로해 주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주님, 우리가 진정으로 의지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자기를 의지하라고, 사적인 영역을 만들어 그 안으로 빠져들게 하는 이 시대의 외침에 우리는 알게 모르게 젖어 들어,

어느 새 우리는 소라게처럼 그 안에 웅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결정적 순간에 우리를 구원하는 것은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알게 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오직 주님만 의지하게 하옵소서.

우리는 더 이상 두렵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삶이 주님의 뜻 안에 있고, 우리는 주님만을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삶이 얼마나 복된 삶인지,

고난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21. 7. 26. 13:35

신인류의 사랑을 간구하는 기도

(엡 4:1-16)

 

주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으로 인하여 새롭게 태어난

신인류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태어난 신인류는 그리스도 사랑 안에서 살아갑니다.

신인류의 사랑은 서로를 섬겨 그리스도의 몸을 자라게 합니다.

주님,

이것이 우리의 삶, 우리의 시대에 무엇을 의미하는지,

깊이 깨달아 알게 하소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자라는

성숙한 인간은

철부지 어린 아이처럼 이 세상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들에 대하여

남몰라라 하지 않고,

그 문제들을 책임감을 가지고 바라봅니다.

믿음의 선조들은 자기들의 시대에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봉사의 일을 하셨습니다.

우리도 우리 시대의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봉사의 일을 하기 원합니다.

주님, 그러한 일들은 혼자서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주님께서는 하나 되라고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주님, 우리가 하나 되어,

우리의 삶의 문제, 특별히 기후위기의 문제를 잘 대처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생명을 빼앗기는 자가 아니라

생명을 보존하고 살리는 자가 되어

주님께서 주신 생명을 풍성히 누리게 하옵소서.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21. 7. 19. 13:34

가치관의 변화를 간구하는 기도

(엡 3:14-21)

 

주님,

우리는 어느덧 최후의 인간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파멸과 구원 사이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의 지난 날을 돌아보면

우리는 마치 파멸을 맛보기 위해 안달 난 존재처럼 살아왔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사랑 위에 놓여 있음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배제하고

마치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하나님을 떠나서 살았습니다.

최후의 인간, 우리가 바로 탕자입니다.

우리는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중입니다.

주님,

우리에게는 아직도 기회가 있습니다.

주님의 사랑은 영원하시기에

우리가 마음을 돌이켜

우리의 속사람과 그리스도의 사랑과 하나님의 모든 충만으로 향한다면,

주님은 우리를 파멸의 자리에서 구원의 자리로 옮겨 주실 것을 믿습니다.

주님, 무엇보다 우리의 기도를 바꾸게 하옵소서.

기도할 때 ‘‘(신체적) 건강, (물질적) 성공, (어떤 고난(고통)도 없는) 행복’에 관한 기도는 좀 내려놓고,

속사람의 건강에 대한 기도,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기 원하는 것에 대한 기도,

하나님의 모든 충만의 정도까지 충만해지려는 갈망에 대한 기도를 하게 하옵소서.

최후의 인간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가치관을 바꾸는 일에 헌신하게 하옵소서.

성령을 주셔서 우리로 하여금 이러한 일을 능히 해낼 수 있도록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21. 7. 12. 13:47

“이 교회를 보라!”고 외치게 되기를 간구하는 기도

(엡 3:1-13)

 

놀라우신 주님,

우리에게 당신의 비밀을 계시로 알려주시는 주님,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주님의 지혜를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자유와 의지를 겸손히 내려놓고

믿음으로 주님의 지혜에 반응하기 원합니다.

우리가 주님의 지혜가 우리에게 임할 때

믿음으로 반응하지 못하고

자꾸 우리의 자유와 의지로 반응하려고 하니

우리의 신앙 가운데 순종과 감사와 찬양이 넘쳐나오지 못하고

세상이 주는 괴로움만 넘쳐납니다.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성령의 은총을 부어 주셔서

계시로 드러나는 주님의 지혜를 믿음으로 받게 하시고

우리를 믿음으로 주님의 은혜를 받은 자들의 교제인 교회되게 하셨사오니

주님의 은혜를 계시로 받은 우리들이 받은 교회의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우리들,

성경의 말씀을 사모하게 하시고

그 말씀 가운데서 주님의 지혜가 드러나거든 믿음으로 받게 하시고

풍요로운 주님의 지혜를 담지하고 있는 교회를 세워 나가며

‘이 교회를 보라’고 세상을 향하여 당당하게 외치는

구원받은 거룩한 주의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십자가 위에서 가장 고귀한 하나님의 지혜를 드러내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21. 7. 7. 10:35

그리스도의 내어 줌을 본받기 간구하는 기도

(엡 2:11-22)

 

주님,

십자가 위에서 화해를 이루시고

우리에게 평화를 가져다 주신 그 놀라운 일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더 이상 감춰져 있지 않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모든 세상이 눈으로 보도록 드러났습니다.

그리하여 믿음으로 구원받은 우리들은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닙니다.

이제 우리는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새 이스라엘입니다.

우리는 약속 안에 들어온,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예수께서 자신을 내어 주심으로써 가능해진 일입니다.

그런데 요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마치 자신들 만이 특별한 구원을 받은 줄로 생각하고

담을 다시 쌓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하신 일을 무효화시키는 어리석은 일인 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주님, 복음을 붙들게 하옵소서.

유대인과 이방인 구분 없이, 모두를 위하여 자신을 내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내어 줌'을 본받아 아직도 쌓여 있는 담이 있거든 그것을 무너뜨리고

평화를 가져오는 복되고 흥미진진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십자가 위에서 우리를 새로운 인류로 만들어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21. 6. 29. 03:43

은혜(카리스)를 깊이 묵상하기를 간구하는 기도

(엡 2:1-10)

 

주여,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선한 일은 무엇입니까?

죄에 대하여

은혜에 대하여

구원에 대하여

우리는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아갑니까?

까닭 없이 찾아오는 고통,

까닭 없이 처해지게 되는 삶의 현실을 생각하며,

그와 동시에

까닭 없이 우리에게 임하는 구원을 생각해 봅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인데,

우리가 무엇이관데,

우리는 이웃을 사랑하기 보다

그들을 정죄하고 미워하고 함부로 대합니까?

주여,

‘은혜’를 깊이 묵상하게 도와 주시옵소서.

우리가 은혜로, 까닭 없이 구원받았다는 깊은 진리가

우리의 삶에 어떠한 선한 일로 열매 맺어져야 하는지

깊이 묵상하게 하옵소서.

이 진리를 묵상하며

다만 악에서 우리를 구하시고

자칫 우리가 악인이 되지 말게 하옵소서.

구원을 눈에 보이도록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21. 6. 22. 09:03

마음의 눈이 밝아지기를 간구하는 기도

(에베소서 1:15-23)

 

주님,

마음의 눈이 밝아지면 비로소 알게 되는 진리들에 대하여

지혜와 계시의 영을 통하여 우리에게 알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이제까지 혹시 안목의 정욕을 채우기 위하여 노력했다면

이제 그 부질없는 삶을 내려 놓고,

마음의 눈을 밝히기 위하여 노력하는 거룩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육신의 눈이 밝은 것은 우리에게 불안과 절망을 안겨 줄 뿐이지만

마음의 눈이 밝은 것은 우리에게 참된 평안과 소망을 주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이 불안할 때, 또는 절망에 빠져 들려 할 때,

오히려 눈을 감고

지혜와 계시의 영이신 성령의 이름을 부르게 하시고,

마음의 눈이 밝아지면 비로소 알게 되는 진리들 안에 거하게 하소서.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

주님의 기업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크신지,

이 진리들 안에 거하게 하셔서

불안과 절망을 떨쳐내고, 평안과 소망 가운데 살아가게 하소서.

주님, 바로 지금,

마음의 눈이 밝아진 줄로 믿사오니,

마음 가득 기쁨이 충만하게 하옵소서.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 영광!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21. 6. 14. 11:04

그리스도인으로서 공인의 삶을 살기 간구하는 기도

(엡 1:1-14)

 

주님, 우리는 공인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삼위일체 하나님과의 관계성 안에 들어선 존재이고

삼위일체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평화를 입은 자들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이 세상에서 기능어를 쓰는 사람들이 아니라

영광송의 언어를 쓰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삶은 사사로운 개인의 삶이 아니라,

주님 안에서 공인으로서의 삶으로 부름 받았으니,

주여, 우리를 거룩한 무리, 신실한 자들로서

찬양하는 언어, 감사하는 언어, 세워주는 언어를 쓰며

생명이 형편없이 망가져가고 있는 이 세상을 치유하는

공적인 사명을 감당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영광!

아멘.

Posted by 장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