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2021. 11. 3. 09:03

하나님의 씨를 품고 살아가기를 간구하는 기도

(요일 3:1-12)

 

주님,

잃어버린 것을 되찾게 하시고

주어진 것을 잘 지키게 하옵소서.

막연한 신앙이 아니라 구체적인 신앙생활을 하기 위하여

신앙의 좋은 롤모델을 만나게 하옵소서.

또한 나이가 들어가고 신앙의 연수가 늘어가면서

내 자신이 후배 신앙이들에게 좋은 신앙의 롤모델로 성장해 나가게 하소서.

우리는 하나님의 씨를 품고 있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므로

우리는 사랑의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운명으로 거듭났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씨로 인하여 새롭게 태어난 우리들,

이제는 귀신의 모습, 마귀의 일, 악을 행하는,

죽지 못해 사는 인생이 아니라 거룩한 사랑의 옷을 입고

사랑의 일을 하는,

생명력 넘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혹시 살다가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나고

낙심되고 절망에 처해지더라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하나님의 씨를 품고 있는 성인(거룩한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게 하시고,

내 안에 이미 자라나고 있는 위대한 사랑의 역사를 보게 하셔서

그 사랑으로 인하여 다시 생명력 있는 삶으로 나아오도록

우리를 지키시고 돌보아 주옵소서.

죽음의 자리, 십자가 위에서

죽음을 물리치고 생명으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21. 10. 20. 06:09

크리스투스 사피엔스로 살아가길 간구하는 기도

(요일 2:7-17)

 

주님, 우리의 눈과 귀를 스마트 폰에 고정시키는 세상,

그래서 인류를 ‘포노 사피엔스’라 부르는 세상에서

우리는 여전히 ‘크리스투스 사피엔스’로 살아가기를 결단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사함을 받고

주님의 품에서 새롭게 태어난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가족의 일원로서 양육을 잘 받아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으로 성장하기를 원합니다.

육신의 나이와 상관없이

성령 안에서 날마다 새로워지며

영적인 젊음을 유지하는 생명력 넘치는 주님의 가족이 되고 싶습니다.

주님,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그리스도와 운명을 같이 하는 사람들,

‘크리스투스 사피엔스’로 살아가길 원하오니

그리스도 안에 머무르며 그리스도를 통하여 새로워지게 하시고,

그 새로움을 가지고

노쇠해져가는 이 세상이 다시 갓 태어난 송아지처럼

생동감/생명력을 잃지 않도록 하거나

그것들을 되찾는 일에 헌신하게 하소서.

십자가 위에서 모든 만물을 죽음이 아니라 생명으로 이끄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21. 10. 12. 03:10

고백을 통해 어둠을 물리치기를 간구하는 기도

(요일 1:1-10)

 

주님, 우리 안에는 어둠이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 어둠을 쳐다보려 하지 않습니다.

두려워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그 어둠을 어떻게 물리쳐야 할지 몰라서 그렇기도 합니다.

생명 자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직접 경험한 이들의 증언을 통하여

우리가 우리 안에 있는 어둠을 어떻게 몰아내고

기쁨이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는 지,

우리에게 복음을 전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고백하게 하옵소서.

고백은 주님과 함께 우리의 어둠에 대해서 두런두런 대화 나누는 것임을

깨달아 알게 하옵소서.

고백은 빛으로 나아온 교회의 지체들과 어둠에 대하여 두런두런 대화 나누는 것임을

깨달아 알게 하옵소서.

우리는 죄 사함을 믿습니다.

우리의 어둠이 빛으로 인하여 물러가게 될 것을 믿습니다.

주님,

우리가 주님과의 사귐 가운데, 지체들과의 사귐 가운데

끊임없이 고백하게 하시고

그 고백이 우리가 빛으로 나오는 것이요,

그것이 우리의 어둠을 물리쳐 줄 것을 믿습니다.

이 어두운 세상에 빛으로 오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21. 10. 4. 12:14

약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간구하는 기도

(고린도후서 12:9-10)

 

주님, 신앙의 신비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강한 자가 되라고 부추기고

강한 자가 되기 위하여 영혼까지 파는 이 시대에,

‘약함(weakness)’의 영성에 대해서 묵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우리는 조금 두렵기도 합니다.

약해지면 지는 것 아닌가, 약해지면 무시당하는 것 아닌가,

약해지면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는 것 아닌가,

그래서 우리는 선뜻 ‘약함’에 대하여 묵상하는 것이 두렵기도 합니다.

그러나, 복음에 힘입어

예수 그리스도만을 높이고 주님의 몸된 교회를 깊이 사랑하면

약해질 수밖에 없는 그리스도인의 존재를 기뻐하기 원합니다.

왜냐하면, 그 약함 속에 그리스의 능력이 오롯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주님, 우리는 하나님의 약한 것이 우리의 강한 것보다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강한 것을 믿습니다.

주님, 우리는 우리가 약한 그 때에 바로 그리스도의 능력이 임하고

그 능력으로 인하여 세상이 감당하기 힘든 강한 사람이 되는 것을 믿습니다.

그러니 주여, 오늘 우리에게 주신 말씀대로,

우리가 약한 그리스도인이 되어 주님의 능력을 우리 안에 붙잡아 두는

참되고 온전한 그리스도인 되게 하여 주옵소서.

높고 높은 저 하늘의 보좌를 떠나 낮고 낮은 이 땅에 오셔서

이 곳에서도 가장 낮은 자리, 십자가 위에서 약한 모습으로 죽임 당하시고

부활하여 우리를 구원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21. 9. 27. 13:14

관대한 마음을 간구하는 기도

(고후 8:1-5, 16-19, 9:7, 11)

 

주님, 겸손히 주를 섬길 때 괴로운 일이 많지만,

그럴 때마다 힘주셔서 잘 감당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

주님, 우리는 우리 발로 걸어 들어온 사람들이 아니라

주님께서 불러 주셔서 온 주님의 백성인 것을 잊지 말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게 하시고

맡겨 주신 일을 기쁨으로 감당하게 하옵소서.

그러므로 우리가 하는 일은 비즈니스가 아니라

미니스트리이오니,

주여, 우리가 맡은 사명을 겸손히 감당할 때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관대한 마음으로 하게 하시고

언제나 신앙을 선택하는 믿음의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 안에서 자족하기를 배우게 하시고

몸과 마음이 어려울 때 움츠러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관대한 마음으로 주님의 뜻을 수행하는

신앙의 역설을 보이는 신실한 주의 일꾼이 되게 하옵소서.

모든 일에 넉넉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관대한 마음으로 선한 일 하기를 멈추지 말게 하옵소서.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이나이다.

아름다운 그 이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21. 9. 21. 05:19

위로와 기쁨을 간구하는 기도

(고후 7:2-16)

 

주님,

한없이 낮은 자리에 처해있던 바울의 마음을

‘디도의 옴’이라는 일을 통해서 위로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봅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낙심(downhearted)’라는 언어를 통하여

자신의 마음 상태를 표현하고 있을까요.

애처롭습니다.

그러나 주님, 바울이 경험한 ‘낙심’은 그만의 경험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주님을 겸손히 섬길 때,

또한 일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도 동일하게 하는 경험입니다.

그러고 싶지 않은데,

우리는 ‘낮은 자리에 처하게 되는’ 일들을 경험합니다.

그래서 한없이 작아지고, 한없이 무력해지고, 한없이 슬퍼질 때가 많습니다

그러한 감정을 견디기 힘들 때가 참 많습니다.

주님,

우리의 ‘낮은 마음’을 주님께 드립니다.

주님께서 낙심하여 한없이 낮은 자리에 처해있던 바울에게

위로와 기쁨을 주셨던 것처럼

우리도 주님께 우리의 낮은 마음을 드릴 때

우리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우리의 마음을 위로하시고

기쁘게 하실 줄 믿습니다.

오직 구원이 주님께 있사오니, 주여,

우리의 낮은 마음을 돌보아 주옵소서.

높고 높은 보좌를 떠나

낮고 낮은 곳에 임하셔서

낮은 자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21. 9. 17. 11:48

넓은 마음을 간구하는 기도

(고후 6:1-13)

 

주님, 말씀에 비추어 보면

우리의 신앙이, 특별히 우리의 마음이 얼마나 좁아져 있는지를 보며

깜짝 놀라게 됩니다.

넓은 집, 큰 차를 타기는 좋아하면서

우리는 왜 우리의 마음이 이토록 좁은 데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일까요?

마음이 너무 좁기 때문에 오히려 외적으로 넓은 것만 바라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주님,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마음을 들여다봅니다.

그리스도께서 모든 이들을 위해 죽으셨다는 복음으로 세상을 바라보지 못하고

육체로 세상을 바라본 우리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우리의 좁은 마음 때문에 상처받은 사람들, 상처받은 공동체를 생각해 봅니다.

주님, 이 시간 말씀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시니,

회개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마음을 넓히라”는 통렬한 말씀을 받아들여,

좁은 마음으로 남을 쉽게 정죄하고, 남 탓 하고,

상대방의 진실한 마음과 수고를 알아보지 못하는 불신앙에서 벗어나

‘넓은 마음’ 안에서 용납하고 용서하고 화합을 이루어,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할 뿐 아니라, 다른 이들의 삶도 부요케 하고,

무엇보다 주님 나라를 이루기 위하여 교회 공동체를 굳건하게 세워 나가기 원합니다.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도와 주소서.

온 우주가 담아낼 수 없는 넓은 마음으로

십자가에 달려 우리를 구원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21. 9. 8. 01:28

갈망의 기도

 

주님,

주님을 기뻐하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생명을 갈망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에 이끌려 성령을 따라 살기 원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내어놓으신 것처럼

우리의 삶을 그리스도의 사랑에 내어드리오니,

주여,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생명으로 가득하게 하옵소서.

주님 품 안에서 안식을 얻기까지

우리와 함께 동행하여 주옵소서.

십자가 위에 자기의 생명을 바쳐

우리에게 하나님의 생명을 선물로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21. 9. 1. 04:13

낙심하지 않기를 간구하는 기도

(고후 4:1-18)

 

주님,

우리는 낙심하기 참 쉬운 시절을 살고 있습니다.

낙심하기 쉬운 시절에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는 사도 바울을 통한 복음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겨봅니다.

자유와 자본이 지배하고 있는 이 시대에

세상은 우리더러 자기 자신과 돈에 집중하라고 다그치지만

우리는 그러한 세상에 굴하지 않고

오직 자기 자신을 죽음에 넘겨주어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집중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부름을 받았고 우리는 보냄을 받았습니다.

우리 마음대로 사는 인생이 아니고

돈에 이끌리는 인생이 아닙니다.

자유와 자본의 가치를 아무런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다 보니

우리는 어느새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길을 잃었으며

낙심하는 날이 많고 우울한 날이 많아졌습니다.

주님,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워 주소서.

복음에 집중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할 때 우리는 종말론적인 시간, 하나님의 시간을 살면서

우리는 낡아지는 것이 아니라 날로 새로워지고 아름다워지며 완성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줄로 믿습니다.

믿음으로 복음을 굳게 붙들고 낙심할 겨를 없이

좋은 마음을 가지고 기쁨과 소망 가운데 살아가는

소명과 사명을 받은 믿음의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하여 자기 자신을 내어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21. 8. 23. 12:57

성령의 사람이 되기를 간구하는 기도

(고후 3:1-18)

 

주님,

바울의 사역을 통하여

그리스도인이 어떠한 사역을 하고 어떠한 일에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인지

밝히 깨달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는 영광스러운 상태에서 더욱 영광스러운 상태로 옮아 가기 위하여

옛 언약을 벗어버리고 새 언약을 입은 사람들입니다.

사람을 정죄하고 죽이는 문자에 갇힌 사람들이 아니라

생명을 살리고 자유케 하는 주님의 영에 사로잡힌 사람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정죄하고 죽이는 문자에 사로잡혀

우리 자신의 삶을 무의미한 것으로 후패하는 것으로 만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정죄하고 미워하고 죽음에 이르게 하는

어처구니 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주님, 다시 한 번 주님의 말씀을 통하여 우리를 거듭나게 하옵소서.

우리는 문자에 갇힌 사람들이 아니라

성령에 사로잡힌 사람들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하시고

살리는 영, 자유케 하시는 영이신 주님의 영을 마음에 새기고

성령의 사람이 되어

풍성한 생명력을 가지고 살아갈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아닌 그 어느 것에도 마음을 빼앗기지 아니하고

자유롭게 사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자신감을 잃어갈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령 안에서 사람을 살리는 일과 자유케 하는 일을 하면서

영광스러운 상태에서 더욱 영광스러운 상태로 옮아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가슴 벅찬 복음을 마음에 품고

삶의 형편이 어떻든지, 승리의 깃발을 들고 전진하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게 하옵소서.

십자가 위에서 우리를 살리시고 자유케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21. 8. 21. 08:49

바울처럼 교회를 사랑하게 되기를 간구하는 기도

(고후 2:1-11)

 

주님,

오늘 우리는 바울 사도가 눈물로 쓴 편지를 읽었습니다.

그는 모든 일을 인간의 지혜로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했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당황하지 않고

예배하며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로 살고 싶습니다.

바울 사도는 교회를 너무도 사랑하여

눈물로 편지를 썼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교회를 사랑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단순히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이 아니라

교회를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 믿음은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기에

교회를 너무도 사랑하기 때문에 생긴 믿음입니다.

눈물로 쓴 편지 안에는 참으로 아름다운 것들이 즐비합니다.

그 절절한 사랑을 발견하게 하시고

그 사랑을 닮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이 주님 안에서 평안하길 소망합니다.

주님, 우리가 날마다 먼저 예배하고 함께 기도하겠사오니,

우리의 삶을 돌보아 주옵소서.

우리에게 자기 자신을 내어주셔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21. 8. 9. 13:57

주님 뜻 안에서 주님만 의지하기를 간구하는 기도

(고후 1:1-11)

 

주님,

우리의 생명을 짓누르는 너무도 많은 일들이

우리의 삶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영혼은 어느 순간 지쳤고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아주 작은 일에도 감정적으로 반응하기 일쑤이고

악한 유혹에 쉽게 넘어가기도 합니다.

하나도 괜찮지 않지만

괜찮은 척 살아가느라 우리는 너무도 가식적이고 힘듭니다.

이렇게 힘들고 아픈데도 우리는 주님 앞에 나아오기를 주저합니다.

주님,

우리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옵소서.

우리의 인생이 과연 주님의 뜻 안에 있는 것인지

좀 더 치열하게 묻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인생이 주님의 뜻 안에 있다면

우리는 우리의 인생에 닥치는 그 어떤 고난도 기꺼이 감당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고난 속에서 주님을 만날 것이고, 주님이 위로해 주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주님, 우리가 진정으로 의지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자기를 의지하라고, 사적인 영역을 만들어 그 안으로 빠져들게 하는 이 시대의 외침에 우리는 알게 모르게 젖어 들어,

어느 새 우리는 소라게처럼 그 안에 웅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결정적 순간에 우리를 구원하는 것은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알게 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오직 주님만 의지하게 하옵소서.

우리는 더 이상 두렵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삶이 주님의 뜻 안에 있고, 우리는 주님만을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삶이 얼마나 복된 삶인지,

고난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21. 7. 26. 13:35

신인류의 사랑을 간구하는 기도

(엡 4:1-16)

 

주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으로 인하여 새롭게 태어난

신인류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태어난 신인류는 그리스도 사랑 안에서 살아갑니다.

신인류의 사랑은 서로를 섬겨 그리스도의 몸을 자라게 합니다.

주님,

이것이 우리의 삶, 우리의 시대에 무엇을 의미하는지,

깊이 깨달아 알게 하소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자라는

성숙한 인간은

철부지 어린 아이처럼 이 세상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들에 대하여

남몰라라 하지 않고,

그 문제들을 책임감을 가지고 바라봅니다.

믿음의 선조들은 자기들의 시대에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봉사의 일을 하셨습니다.

우리도 우리 시대의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봉사의 일을 하기 원합니다.

주님, 그러한 일들은 혼자서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주님께서는 하나 되라고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주님, 우리가 하나 되어,

우리의 삶의 문제, 특별히 기후위기의 문제를 잘 대처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생명을 빼앗기는 자가 아니라

생명을 보존하고 살리는 자가 되어

주님께서 주신 생명을 풍성히 누리게 하옵소서.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21. 7. 19. 13:34

가치관의 변화를 간구하는 기도

(엡 3:14-21)

 

주님,

우리는 어느덧 최후의 인간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파멸과 구원 사이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의 지난 날을 돌아보면

우리는 마치 파멸을 맛보기 위해 안달 난 존재처럼 살아왔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사랑 위에 놓여 있음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배제하고

마치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하나님을 떠나서 살았습니다.

최후의 인간, 우리가 바로 탕자입니다.

우리는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중입니다.

주님,

우리에게는 아직도 기회가 있습니다.

주님의 사랑은 영원하시기에

우리가 마음을 돌이켜

우리의 속사람과 그리스도의 사랑과 하나님의 모든 충만으로 향한다면,

주님은 우리를 파멸의 자리에서 구원의 자리로 옮겨 주실 것을 믿습니다.

주님, 무엇보다 우리의 기도를 바꾸게 하옵소서.

기도할 때 ‘‘(신체적) 건강, (물질적) 성공, (어떤 고난(고통)도 없는) 행복’에 관한 기도는 좀 내려놓고,

속사람의 건강에 대한 기도,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기 원하는 것에 대한 기도,

하나님의 모든 충만의 정도까지 충만해지려는 갈망에 대한 기도를 하게 하옵소서.

최후의 인간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가치관을 바꾸는 일에 헌신하게 하옵소서.

성령을 주셔서 우리로 하여금 이러한 일을 능히 해낼 수 있도록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
기도문2021. 7. 12. 13:47

“이 교회를 보라!”고 외치게 되기를 간구하는 기도

(엡 3:1-13)

 

놀라우신 주님,

우리에게 당신의 비밀을 계시로 알려주시는 주님,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주님의 지혜를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자유와 의지를 겸손히 내려놓고

믿음으로 주님의 지혜에 반응하기 원합니다.

우리가 주님의 지혜가 우리에게 임할 때

믿음으로 반응하지 못하고

자꾸 우리의 자유와 의지로 반응하려고 하니

우리의 신앙 가운데 순종과 감사와 찬양이 넘쳐나오지 못하고

세상이 주는 괴로움만 넘쳐납니다.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성령의 은총을 부어 주셔서

계시로 드러나는 주님의 지혜를 믿음으로 받게 하시고

우리를 믿음으로 주님의 은혜를 받은 자들의 교제인 교회되게 하셨사오니

주님의 은혜를 계시로 받은 우리들이 받은 교회의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우리들,

성경의 말씀을 사모하게 하시고

그 말씀 가운데서 주님의 지혜가 드러나거든 믿음으로 받게 하시고

풍요로운 주님의 지혜를 담지하고 있는 교회를 세워 나가며

‘이 교회를 보라’고 세상을 향하여 당당하게 외치는

구원받은 거룩한 주의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십자가 위에서 가장 고귀한 하나님의 지혜를 드러내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장준식